이 '크리스마스의 기적'은 잘못 보낸 메시지에서 시작되었다

얼마 전, 에이미 리클(Amy Rickel)은 세 남매와 같이 미국 위스콘신 주 그린베이(Green Bay)시로 이사했습니다. 아이들이 아빠 근처에서 살 수 있도록 내린 결정이었죠. 하지만 일이 조금씩 꼬이더니 집도 없고 직업도 없이 자동차 안에서 지내는 '떠돌이' 신세가 되고 말았습니다. 게다가 크리스마스 직전에는 자동차마저 고장나면서 에이미는 더욱 궁지에 몰리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이라도 맡기기 위해 지역 보호소에 연락했지만, 대기자가 너무 많아 최소 3개월은 기다려야 한다는 답변만 돌아왔습니다.

 완전히 절망에 빠져버린 에이미는 페이스북 친구인 브라이언(Brian)에게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브라이언, 안녕. 혹시 너무 무섭고, 힘도 없고, 두렵고, 절망에 빠졌을 때 외울만한 좋은 성경 구절 알고 있어?"

 뭔가 이상한 느낌에 친구의 이름을 다시 확인해보니, 에이미는 같은 브라이언은 맞았지만, 성은 다른 브라이언 반 복스트(Brian Van Boxte)에게 실수로 메시지를 보낸 겁니다. 깜짝 놀란 에이미는 당장 "죄송합니다, 잘못 보냈어요!"라고 답장이 오기도 전에 다시 메시지를 보냈죠. 이미 너무 지쳐있었던 에이미는 실수까지 저질렀다는 사실에 흐느끼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에이미는 낯선 '브라이언'으로부터 뜻밖의 답장을 받았습니다. 그는 항상 주님은 곁에 있으며 힘이 되어줄 거라는 성경 구절들을 몇 개 보내더니, 에이미가 현재 어떤 상황에 놓여 있는지 물어보았습니다.

에이미의 이야기를 들은 그는 망설이지 않고 그녀가 숙박하고 있는 호텔로 찾아가 숙박비용을 모두 내주겠다고 말했습니다. 게다가 브라이언은 그녀의 사연을 모금 페이지에 올렸고, 많은 사람의 도움으로 며칠 만에 3,500달러(약 420만 원) 이상의 돈이 모였습니다. 

에이미는 생각지도 못한 사람들의 응원과 격려 덕분에 삶을 다시 시작할 용기를 얻었고, 최근에는 일도 다시 구했습니다. 감동에 벅찬 그녀는 이 모든 일이 "사람과 신을 다시 믿을 수 있게 된 계기"라고 말했고, 이 모든 일을 만들어낸 '낯선' 브라이언은 "신께서 제 도움이 필요한 순간 그리고 장소로 인도하신 거라 믿습니다. 전 제 마음이 시키는 대로 한 것뿐입니다."라며 겸손하게 말했습니다.

모르는 사람들의 손길이 모여 힘들어하던 누군가가 다시 살아갈 용기를 얻었습니다. 이런 게 바로 '크리스마스의 기적'일지도 모릅니다. 주변 사람들과 따뜻한 마음을 주고 받으며 새해를 함께 시작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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