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의 돌아가신 아버지를 알아본 한 노숙자

현재 지구 상에는 75억 명이 살고 있습니다. 숫자가 아무리 커도, 세상은 생각보다 좁다고 느낄 때가 가끔 있습니다. 가령 예상치도 못한 곳에서 아는 사람을 만나는 경우가 그렇습니다.

 

지난 3월 30일, 밤은 무척 깊었지만, 미국 텍사스 주에 사는 조니 카바조스(Johnny Cavazos)는 잠을 청할 수가 없었습니다. 조니는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트럭을 끌고 가족들이 소유한 건물들을 둘러보러 나섰습니다. 트럭은 돌아가신 아버지의 것으로, 아직 고인의 물건과 흔적이 곳곳에 남아있었습니다.

 

주변을 쭉 훑어보다 한 곳에서 쓰레기 더미를 발견한 조니는 트럭을 멈춰 세웠습니다. 한창 쓰레기를 치우고 있던 그때, 웬 부스스한 머리를 한 남자가 다가와 조니를 도왔습니다. 그는 노숙자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지난 며칠 동안 일을 하긴 했었지만, 사장이 돈도 안 주고 달아나 버렸다고 털어놓았습니다.

 

안타까운 사정을 듣고 가만히 있을 수 없었던 조니는 근처 패스트푸드 레스토랑에 남자를 데리고 가, 가장 큰 햄버거가 포함된 메뉴를 시켜서 건네주었습니다. 남자는 처음엔 극구 사양했지만 이후 음식을 받아들었습니다. 조니가 옆에서 운전하는 동안, 남자는 조수석에 앉아 음식을 허겁지겁 먹기 시작했습니다.

 

Facebook / JH Cavazos

 

남자가 “멋진 트럭이네요”라고 칭찬해오자, 조니는 사실 이건 얼마 전 돌아가신 아버지의 트럭이라며 아버지의 사진을 보여주었습니다. 남자는 눈을 찌푸리고, 기어이 조니의 안경까지 빌려서 사진을 뚫어지라 보더니 "저 이 사람 알아요!"라는 말과 함께 놀라운 이야기를 털어놓기 시작했습니다.

 

몇 년 전, 남자는 아내와 아픈 딸과 함께 멕시코에 살았습니다. 딸은 약을 먹어야 했지만, 남자는 멕시코에서 유독 비쌌던 약값을 감당할 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둘은 국경을 넘어 미국으로 약을 사러 왔고, 그때 약국에서 만났던 사람이 바로 약국을 운영하고 있던 조니의 부모님이었습니다! 조니의 부모님은 남자를 진심으로 위로하며 줄 수 있는 도움은 모두 주었습니다.

 

Facebook / JH Cavazos

 

남자는 그때 조니 부모님의 도움이 매우 고마웠다며, 그들에게 어떻게든 그 은혜를 갚고 싶었다고 말했습니다. 조니는 그에게 "오늘 아무 대가도 없이, 아버지가 소유했던 부동산 청소를 도와주셨잖아요. 그럼 된 거죠."라고 말했습니다.

 

이들의 감동적인 사연은, 조니가 페이스북에 공유한 뒤 1만 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공유되었습니다. 여러분이 평생 잊지 못할 은인은 누구인가요? 주위 사람들에게도 이들의 이야기를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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