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왕관을 다른 후보에게 준 미인대회 우승자

가장 아름다운 사람을 뽑는 미인대회를 한 번이라도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아름다움’이란 건 주관적인 판단 기준에 따른 개념이라 그런지, 결과가 발표되면 논란이 되지 않았던 적이 없는 듯합니다. 게다가 후보에 드는 것조차도 꽤 까다로운 게 사실입니다.

 

Youtube / USA TODAY

 

미국 플로리다 주 멜버른(Melbourne) 시의 비에라 고등학교(Viera High School)에 다니는 17살 재즈민 새뮤얼스(Jazzmin Samuels)는 학교 댄스파티에서 열리는 미인대회에 후보로 올랐습니다. 뇌성마비 환자였던 재즈민은, 이번 기회를 통해 사람들의 뇌성마비에 대한 편향적인 시선을 바꾸어놓고 싶었죠. 우승하기 위해서 그녀는 친구들과 함께 열심히 지지 캠페인을 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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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당일 투표 결과, 미인 대회에서 최다 득표를 기록한 건 재즈민이 아니라 인기 많은 카이아 질레트(Caia Gillet)라는 여자아이였습니다. 재즈민은 우승하지 못해 아쉽긴 했지만, 열심히 노력했던 기억들을 보상이라 생각하며 위안삼았습니다. 그때, 카이아가 갑자기 뚜벅뚜벅 재즈민에게 다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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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더니 휠체어에 앉아있는 재즈민에게 우승자의 증표인 ‘왕관’을 씌워주었습니다! 자신보다는 많은 장애를 딛고 이 자리까지 온 재즈민이 ‘여왕’이 될 자격이 있다는 생각에서 나온 배려였습니다. 재즈민은 “믿을 수가 없었어요. 진짜 멋졌어요.”라며 당시의 그 황홀한 상황을 떠올렸습니다.

 

보이는 것뿐만이 아니라, 내면의 아름다움까지 완벽히 갖춘 재즈민과 카이아! 미인대회 수상 여부와 관계없이, 둘 다 눈부시게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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