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에서 화제를 몰고 온 사진의 아기가 아빠를 구하다

2007년, 그리너(Griner) 가족은 어느 해변에서 화창한 오후를 즐기고 있었습니다. 태어난지 11달 된 아들 샘(Sam)이 해변의 모래를 집어 먹고 있는 것을 발견한 엄마 래이너(Layner Griner). 당시 모래를 먹고는 자랑스러워하는 아기의 표정이 너무 웃긴 나머지 이를 사진으로 찍었고, 플리커라는 소셜미디어에 올렸습니다. 엄마 래이너는 이 사진이 곧 엄청난 화제가 될 거라고는 상상도 못 했죠.

아들 샘의 사진은 인터넷에 올리자마자 날개 돋친 듯 급속도로 퍼져 나갔고, 여기저기에서 패러디 되었습니다. 아기 샘은 영문도 모른 채 일약 슈퍼스타가 되어버렸죠. 사실 샘의 사진을 보면 그럴 만도 합니다. 무언가를 해내고 스스로 뿌듯해하는 순간을 이토록 실감 나게 연출하기도 힘들 테니까요. 

갑작스러운 유명세에 당황했던 샘의 가족은 끝내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고, 그렇게 8년이 흘렀습니다. 어느 날, 샘의 아빠 저스틴(Justin Griner)에게 불행이 들이닥쳤습니다. 몸에 이상에 생겨 신장 이식이 절실했던 저스틴. 하지만 샘의 가족은 비싼 수술비를 감당할 만한 형편이 못됐습니다. 바로 그때, 기발한 아이디어가 번뜩였습니다. 바로 8년 전 인터넷을 강타했던 샘의 사진을 이용해보자는 것이었습니다!

39세의 저스틴은 수술비 마련을 위해 '고펀드미(GoFundMe)'라는 기부 페이지를 열었고, 유명한 샘의 사진을 내세워 이목을 끌었습니다. 이식 수술을 위해 필요했던 금액은 약 9,000만 원. 그런데 모두의 예상을 뒤집고 단 며칠 만에 약 1억 2천만 원이라는 엄청난 모금액을 달성했습니다!

2015년 8월, 샘의 아빠 저스틴은 무사히 신장 이식 수술을 받고 현재는 완벽하게 건강을 회복한 상태입니다. 샘은 한때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 자신의 사진 한 장으로 아버지를 도울 수 있어 기뻤다고 합니다. 하지만, 또다시 유명세를 치르고 싶지는 않다고 조심스레 덧붙였습니다. 

우연히 찍은 아이의 사진 한 장이 훗날 아빠의 목숨을 구할 것이라고 누가 생각이나 했을까요?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인생 가운데 찾아온 아름다운 선물과도 같은 기적! 샘과 가족의 건강한 앞날을 기원합니다. 

가슴이 따뜻해지는 샘의 이야기를 주위 가족과 친구들에게도 공유해 주세요!

 

소스:

Little Th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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