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를 보고 인류애를 회복했습니다
어른과 아이가 한마음으로 공유하는 게 있다면, 개에 대한 사랑이 아닐까요? 꼬물거리는 강아지에서 하얗게 센 털이 듬성듬성 난 노견에 이르기까지, 개들은 사람의 크고 작은 가슴을 두드리는 재주가 있죠.
애견인이나 견주가 아니더라도, 보는 순간 절로 마음이 따듯해지는 16장을 소개합니다.
1. "우리 멍멍이한테 '안돼'라고 했다가는 매번 이런 모습을 본다. 그럼 내 마음도 무너지는 것 같아."
Can't tell Tank “no” for nothing in the world because then he does this and makes me feel like shit pic.twitter.com/l9SY47d0ge
- GrizZzly (@GrizzlySZN) March 17, 2019
2. "세월이 언제 이렇게 흘렀을까?"
3. "지독한 하루를 보내고 버스 정류장에 앉았는데, 이 개가 옆에 앉더니 쓰다듬어 달라고 하더라고요. 그때부터는 모든 게 한결 나아졌어요."
4. "아흔 살 된 우리 옆집 할머니는 개를 데리고 산책할 기운이 없어, 내가 대신 하겠다고 나섰다. 날씬해진 버디를 보면 내가 다 자랑스럽다."
5. "저의 구조견 스탠리를 소개합니다. 의학적인 훈련까지 받은 개죠. 제가 스탠리의 경고를 무시했다가 증상이 심해지자, 스탠리가 구급차를 불렀습니다. 그리고 의료진이 도착할 때까지 교과서에 나온 그대로 저를 보살펴 줬어요."
reddit / u / Struggling_to_Keto
6. "내 약혼자와 개는 이미 영혼의 단짝이 됐다."
reddit / u / iamsoveryverytired
7. "15살 된 우리 개가 공원에 가고 싶어 해서 데려왔다. 요새 몸이 안 좋아서 뛰놀 수는 없지만, 풀밭에 앉아서 일광욕을 하고 있다.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
8. "저는 농장을 하는데, 닭들에게는 문제가 있죠. 자꾸 비좁은 공간에 모여 있으려고 한다는 겁니다. 그래서 개를 시켜 흩어지게 해 줘야 하는데... 어느 날 보니 개마저 동화됐습니다."
9. "저는 동물보호소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가끔씩 새로운 가족을 찾은 개들의 소식을 듣곤 하죠. 이 사진을 보고, 제가 하는 일에 보람을 느꼈어요."
10. "화재 현장에서 구조된 개가 소방견이 됐습니다."
11. "히그는 항상 이렇게 계단에 앉아, 내가 현관문을 열고 나와 자기한테 관심을 보여 줄 때까지 낑낑거리곤 한다. 여기서 반전은, 이 녀석은 내 개가 아니라는 것."
12. "콘서트장에 가는 길, 뭔가 내 차 앞으로 뛰어들었다. 콘서트는 놓쳤지만, 나한테는 강아지가 생겼다."
13. "화재로 죽은 줄만 알았던 개가, 타 버린 집의 현관 앞에 우뚝 서 있었다."
14. "텍사스 서부 유전 지대에서 발견한 강아지. 나는 녀석에게 도비라는 이름을 지어 줬다."
15. "그리스에 있는 한 카페. 이 가게는 거리의 개들이 들어와 따듯하게 잘 수 있도록 밤에도 문을 열어 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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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개 두 마리를 같이 키우고 있었는데, 남편과 이혼하면서 두 마리가 2년 넘게 헤어져야 했어요. 오늘 드디어 전 남편에게서 개를 돌려 받아, 가족 상봉을 했답니다!"
행복한 멍멍이들을 잔뜩 보니, 마음이 따끈따끈해지네요! 사람과 개가 함께 행복한 나날이 오래 이어지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