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난 아기의 태반과 탯줄을 자르지 않은 채 찍은 특별한 사진

사진작가 엠마 진 놀런(Emma Jean Nolan)은 갓 태어난 신생아 하퍼(Harper)의 특별한 사진을 촬영했다. 아직 탯줄과 태반이 붙어있는 채로 말이다. 탯줄로는 "사랑"(love)이라는 글자를 만들었다. 태반은 자궁 안에서 태아에게 필수적인 영양과 산소를 공급하는 역할을 하지만, 여기서는 생명을 상징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처음 보는 모습일 것이다. 엠마는 "아직 태반이 붙어있는 아기를 본 사람은 얼마 없잖아요. 그래서 이게 진정한 탄생의 모습이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어요."라고 말했다. "서구 사회에서는 태반을 무가치하고, 역겨운 것이라 생각하면서 폐기하지만 태반이 없었다면, 우리 모두는 여기 존재하지 못했을 거예요." 

Facebook/Emma Jean Photography

하퍼의 어머니, 졸린 스파이스(Jolene Spies)는 뉴질랜드 원주민 마오리족이다. 마오리족 문화에서 태반은 영적인 의미를 지닌다. 태반을 뜻하는 단어 "훼누아"(whenua)에는 '국가'라는 뜻도 있다. 탯줄은 새롭게 태어나는 생명과 어머니 대지의 연결고리 역할을 한다. 졸린은 이 연결에 경의를 표하는 뜻에서 아들의 태반을 뉴질랜드 고향 땅의 나무 아래 묻을 예정이다. 사실 마오리족이 아닌 사람들도 나무 아래 태반을 묻는 경우가 종종 있다. 태반은 영양이 풍부해 나무가 잘 자라도록 해주기 때문이다. 

이 강렬한 사진은 우리를 생명의 시작점으로 인도합니다. 또 탄생이란 얼마나 아름답고 복잡미묘한 것인지를 생각하게 하네요. 생명의 신비를 친구들과도 공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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