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명적인 병을 앓고 있지만, 환한 웃음을 잃지 않는 13세 소녀의 '장밋빛 인생'

10살짜리 그레이스 예이츠(Grace Yeats)는 뉴질랜드에서 행복하게 살고 있었습니다. 운동과 음악을 좋아하는 활발한 소녀였죠. 하지만 예고 없이 온 독감과 비슷한 증상이 그레이스의 삶을 뒤흔들었습니다. 

처음에는 두통, 미열, 기침으로 시작됐습니다. 그레이스의 엄마는 가벼운 감기라고만 생각해 염려하지 않았죠. 하지만 그레이스가 샤워를 하다 말고 일어날 수도 없는 다리 통증 때문에 욕실 바닥에 주저앉아 엉엉 울면서부터 사태는 심각해졌습니다. 그들은 즉시 병원으로 달려갔지만 몇 시간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그레이스의 상태는 점점 더 악화됐죠. 하지만 그레이스가 말을 못 하게 될 줄은 아무도 몰랐습니다.

의사들은 당황했죠. 그레이스는 CT 촬영을 했으며, 통각을 마비시키는 요추 천자(spinal tap)를 받았습니다. 그레이스의 척수액 샘플 검사까지 마친 뒤 나온 결과는 뇌저신경절괴사(Basal ganglia necrosis)라는 진단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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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들은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그레이스의 뇌가 공격을 받았고 서서히 좀먹히고 있다고요. 강력한 진통제를 투여하는 것 말고는 별다른 치료법도 없었습니다.

그레이스는 종종 극심한 발작을 일으킵니다. 더이상 말할 수도, 걸을 수도, 움직일 수도 없지만 의식만은 멀쩡합니다. 의사 소통을 위해 약물을 투여했지만 입을 열 때마다 어김없이 발작이 일어납니다. 그레이스는 상태 악화를 막기 위한 수술만 몇 번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이 모든 시련에도 불구하고, 어린 소녀는 여전히 삶을 사랑합니다. 

이제 그레이스는 13살이 됐습니다. 상태가 조금씩 호전됐지만 여전히 24시간 간병이 필요합니다. 그레이스가 언젠가 혼자 힘으로 살아갈 수 있을지는 불확실합니다. 의사들도 그레이스의 통증을 덜어주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고, 그저 조그마한 발전에도 박수를 보낼 따름입니다. 

그레이스는 간병과 수술, 광범위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그레이스에게 최선의 방법을 찾아주기 위해 엄마는 후원금 홈페이지를 열었고, 현재까지 1천700여 명이 3만 달러(약 3천500만원)가 넘는 금액이 모였습니다. 그레이스와 가족들은 도움의 손길에 놀라는 한편 무척 감사하고 있습니다. 최근 수술을 받은 뒤 좋은 소식도 있었죠. 그레이스가 몸을 일으켜 엄마를 보면서 알파벳을 외운 겁니다! 그레이스의 변화에 모두 깜짝 놀랐고 엄마는 이 동영상을 찍었습니다. 홈페이지에 올라온 그레이스의 감사 메시지도 확인해보세요.

Thank you, thank you, thank you

Posted by Grace Yeats Trust on Saturday, February 27th,  2016

그레이스는 용감하고 강인합니다. 소녀의 상태가 호전돼 극심한 고통에서 벗어나고, 전처럼 가족들과 함께 행복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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