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체중 모델이 등장한 해외 광고, 페이스북에서 ‘논란’

광고 업계에는 날씬한 모델이 주를 이룬다! 매일같이 여러 매체에서 우리는 마른 모델을 만나고, 마치 마른 몸이 유일한 미의 기준인 것처럼 느끼기도 한다. 하지만 의류시장의 경우,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모델이 입는 작은 사이즈의 옷이 맞지 않는다. 게다가 그 치수에 몸이 들어가야만 건강한 것도 전혀 아니다. 최근에는 점점 많은 사람들이 이런 '모델 몸매'와 '현실 몸매'의 비정상적인 차이를 깨달으면서 '평범한' 몸을 가진 모델들이 슬슬 시장에 등장하기 시작했다.

면도기 제작회사 질레트도 기존의 모델과는 전혀 다른 외형의 모델을 선택하는 과감한 행보를 보여주었다. 물론 회사 차원에서는 좋은 의도였지만, 질레트의 새로운 광고에 대한 대중의 반응은 곱지만은 않았다. 광고가 시범 송출된 후 페이스북에서 큰 논란을 빚었다.

질레트가 구상한 여성용 면도기 '비너스' 광고에 새 모델로 등장한 사람은 큰 체형의 블로거 안나 오브라이언(Anna O'Brien)이었다. 안나는 인터넷에서 '글리터 + 레이저스'라는 블로그로 대중에게 잘 알려진 '인플루언서'이다. 자신의 외형을 부끄러워하지 않고 자신 있게 드러내는 당당함에 그녀의 팬들은 한결같은 응원의 목소리를 보낸다. 질레트 측은 안나를 기용하면서 유사한 반응을 기대하기도 했을 것이다. 하지만 광고가 공개된 후 거센 비난을 피할 수 없었는데...

지난 4월 4일, '비너스'는 안나가 비키니를 입고 해변에서 노는 사진을 페이스북에 게재하였다. 사진에 덧붙여진 글은 다음과 같았다.

"비너스의 목표는 모든 체형, 치수와 피부색의 여성을 세상에 거리낌 없이 공개하는 것입니다. 모든 여성은 아름다우며, 세상에 당당하게 나설 자격이 있으니까요. '세상의 미의 기준'과는 상관없이 자신의 몸을 좋아하는 '글리터 + 레이저스'를 우리도 사랑합니다."

페이스북에는 "이게 진짜 최고로 아름다운 여자야?"라는 댓글이 달렸다. "질레트! 건강한 고객이 더 오래 살고 더 많은 제품을 산다는 걸 기억해라. 기업 평판을 좋게 만들려는 속셈으로 건강하지 않은 라이프스타일은 홍보하는 짓은 이제 그만해줬으면. 진짜 무책임하다."라는 댓글도 달렸다.

광고를 비판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옹호하는 적지 않다. "다들 왜 이렇게 진지충이죠? 제 눈에는 해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여성의 모습으로 밖에 안 보이는데요."라는 댓글도 보였다.

저체중도 과체중만큼 건강에 좋지 않다. 체형은 사람마다 천차만별인데, 어느 특정한 외형이 기준이 되어서는 안 된다.

라이프스타일의 경우에도, 체중이 좀 더 나가거나 덜 나간다고 그들 게으르거나 깐깐하다는 말로 색안경을 쓰고 바라보기 전에 그 사람의 라이프스타일을 존중해 보면 어떨까?

다양한 체형의 모델을 고용하려는 광고 업계의 신선한 시도에 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지? 댓글란에 의견을 남겨주시길!

소스:

Bored Pan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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