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으로 낚시 친구를 찾은 75세 남성

부부는 사랑하는 동시에, 세상에서 가장 가까운 인생의 '동반자'입니다. 취미나 일상의 소소한 즐거움을 함께 나누는 사이죠. 이런 최고의 친구가 갑자기 곁을 떠나버린다면, 남겨진 사람의 마음은 상상도 할 수 없을 만큼 공허할 것입니다. 그 어떤 것도 위로는 될 수 있을지언정 온전히 빈 자리를 대신할 순 없겠죠.

 

Facebook / Ray Johnstone

 

오스트레일리아 남부 루이스턴에 사는 75세 레이 존스톤(Ray Johnstone) 할아버지는, 얼마 전 사랑하는 아내와 안타깝게도 사별했습니다. 시간 날 때마다 아내와 단둘이 떠난 낚시도 이젠 혼자서 다녀야만 했죠.

 

적적한 마음에, 레이 할아버지는 인터넷에 ‘낚시 친구’를 찾는다는 광고를 올렸습니다. 경비라면 얼마든지 댈 테니, 제발 같이 낚시하러 가자는 할아버지의 염원이 담긴 글이었습니다.

 

그러자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광고를 올린 지 얼마 되지 않아, 어마어마하게 많은 사람이 할아버지께 선뜻 친구가 되어주겠다고 연락해왔습니다! 그의 진심이 담긴 글을 읽고 공감한 많은 인터넷 이용자가, 레이 할아버지의 글을 더 널리 공유했습니다.

 

Facebook / Yeah the Boys

 

며칠 동안 활발하게 이루어진 '레이 할아버지 낚시 친구 찾아주기' 캠페인 덕에, 할아버지는 아주 말이 잘 통하는 친구 하나를 알게 되었습니다. 레이 할아버지의 딸은 페이스북 댓글을 통해 "이렇게 많은 사람이 신경을 써주실 줄은 몰랐다"며, "아버지를 생각해주신 모두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넷의 순기능을 제대로 보여준 사례입니다. 레이 할아버지가 앞으로도 좋아하는 낚시를 그만두지 않고, 오래오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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