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태어나는 아들을 보러 갔다 해고당한 남자

살다 보면 불가피한 선택을 해야만 하는 순간이 오곤 합니다. 미국 뉴햄프셔의 한 보안 회사에서 일하는 라마 오스틴(Lamar Austin). 그는 90일 임시 계약직으로 채용돼 일하고 있었습니다. 별문제 없이 90일간의 근무를 완수하면 정규직으로 전환될 수도 있다는 말에, 라마는 아내와 곧 태어날 아기를 생각해서라도 날마다 성실하게 출근했습니다.

 

그런데 지난 금요일 밤, 만삭의 아내가 산기가 있어 병원으로 실려 갔습니다. 라마는 상사에게 상황을 설명하며 토요일에 출근하기 어려울 거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라마에게 돌아온 대답은 "잔말 말고 내일 아침 8시까지 나와. 아니면 모가지야."라는 상사의 매정한 한 마디였죠.

 

Facebook / Richard Clinton Maenpaa

 

1월 1일 일요일 새벽 1시, 아기가 건강하게 태어났습니다. 태어난 아기를 보며 부부가 감격한 것도 잠시, 라마는 한 통의 문자를 받았습니다. "넌 해고야."라고 적힌 문자였습니다.

 

Facebook / Dynamic Dads

 

라마의 안타까운 사연은 지역 신문에 소개됐습니다. 가족의 사연을 읽은 주민 세라 퍼세키노(Sara Persechino)는 라마가 새 직장을 구할 때까지 필요한 생활비를 조달하고자 온라인 모금 페이지를 개설했습니다. 사람들의 따뜻한 손길이 이어져 며칠 만에 무려 250만 원이 넘는 성금이 모였고, 라마에겐 좋은 일자리도 세 개나 들어왔답니다!

 

라마가 일하던 전 직장은 그의 소식을 듣고, "모든 이야기는 양측의 말을 모두 들어봐야 한다"고 말했지만 어찌 된 영문인지 그 뒤론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일보다 가족을 먼저 생각한 가장의 결정, 그리고 그를 지지한 멋진 시민들. 주위 사람들에게도 이 훈훈한 이야기를 널리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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