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비물 폭탄’으로 분만실을 놀라게 한 산모

매일 1분 1초마다 전 세계 어딘가에서는 새로운 아이가 탄생한다. 아이가 세상 밖으로 나오는 순간의 부모의 심정은 도저히 말로 표현할 수가 없다. 감동적이고 다 좋긴 한데, 아이만 나오는 게 아니다. 온갖 분비물(?)도 같이 나온다. 이 부분은 다들 출산을 묘사할 때 굳이 포함하지 않는다. 그래서일까, 적지 않은 산모들이 얼마나 많은 양의 분비물이 나오는지 모르는 상태로 분만실에 들어가기도 한다. 영국에 사는 이지 폭스(Izzy Fox)도 그리 아름답지만은 않은 출산을 겪었다.

29살인 그녀는 얼마 전 귀여운 아들 프레디(Freddie Fox)를 낳았다. 출산이 비교적 최근이었기에 아직까지도 그 경험과 고통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 그녀는 분만실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아주 솔직하고 담백하게 적어 허핑턴포스트에 투고했다.

 
 
 
 
 
Sieh dir diesen Beitrag auf Instagram an
 
 
 
 
 
 
 
 
 
 
 

Ein Beitrag geteilt von IssyBelleFox (@issybellefox) am

"전 아이를 낳는 동안 대변 싸는 걸 멈추지 못했습니다. 뭐 그렇게 될 거라고 예상은 했습니다. 전 긴장하면 항상 화장실에 가는 버릇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출산하는 동안에는 긴장도 했지만) 그 장에 가해지는 압박이 있어서... 얼마나 많은 대변이 나올까 예상하지 못했다 뿐이지, 분명 나올 거라고 생각은 했어요.

저는 아이가 질을 뚫고 나올 거라는 상상을 했더니 출산일이 기대되기는커녕 끔찍하게 느껴졌습니다. 따뜻한 물이 찰박거리는 욕조에서 낳든지, 주위에 향초가 얼마나 놓여있던 간에 말이죠.

 
 
 
 
 
Sieh dir diesen Beitrag auf Instagram an
 
 
 
 
 
 
 
 
 
 
 

Ein Beitrag geteilt von IssyBelleFox (@issybellefox) am

드디어 진통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미 예정일에서 10일이 지난 날이었습니다. 산파는 저에게 소변 샘플을 담아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래서 옆 의자에 앉아 소변을 보려고 했죠. 제가 어떻게 참아볼 새도 없이, 장에 가해지는 압박 때문에 소변 샘플 통 안에 똥을 싸버리고 말았습니다. 지켜보던 산파는 그저 웃더군요.

몇 시간 뒤, 진통 간격이 짧아지고 몸 안에서 큰 압박이 느껴졌습니다. 고통이 느껴질 때마다 저는 대변을 보았고, 간호사들은 웃지 않고 진지하게 똥을 치워주었습니다. 불행히도, 제 엉덩이 맞은편에 서있던 남편 루크(Luke Fox)는 거의 1분에 한 번씩 달걀만 한 똥이 '뿅' 나오는 걸 지켜봐야 했습니다.

 
 
 
 
 
Sieh dir diesen Beitrag auf Instagram an
 
 
 
 
 
 
 
 
 
 
 

Ein Beitrag geteilt von IssyBelleFox (@issybellefox) am

다음 날 오후 12시 무렵 자궁 문이 8cm 이상 열리지 않자 의사가 분만실로 왔습니다. 외음부를 절개한 뒤, 저는 힘을 주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똥을 쌌죠. 아이는 전혀 나올 기미를 보이지 않았고 자꾸 안으로 들어가기만 했습니다. 그래서 겸자(의료용 집게의 일종)를 사용해서 아이를 당겨야 했습니다. 질 안에 겸자를 넣는 건 정말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아팠습니다. 그래도 어찌어찌 견딘 뒤, 있는 힘을 다해서 아이를 밀어냈습니다.

그때 제 몸에서 똥, 자궁 분비물 그리고 피가 폭발하듯이 터져 나왔습니다. 의사, 간호사, 벽, 바닥 등 튀지 않은 곳이 없었습니다. 배 속에서 나온 아기는 분비물을 뒤집어쓴 채로 나의 품에 안겼습니다. 그 조그마한 눈을 뜨고 나를 가만히 쳐다보더군요. 제 똥, 자기 똥, 피, 정체불명의 분비물이 덕지덕지 묻은 상태였습니다. 아이에게 한 저의 첫마디는 이랬습니다. '아가야, 널 사랑해. 하지만 넌 정말 더럽구나.'"

 
 
 
 
 
Sieh dir diesen Beitrag auf Instagram an
 
 
 
 
 
 
 
 
 
 
 

Ein Beitrag geteilt von IssyBelleFox (@issybellefox) am

디테일을 아주 잘 살린 출산 경험담이다! 사람들이 외면하는 출산의 진실을 과감하게 공개했다. 이렇게 솔직한 후기를 또 어디에서 볼 수 있을까!

소스:

vt

Comments

다음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