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애완견에게 매해 카드를 보내는 전 남편

사랑했던 사람과 헤어지는 건 누구에게나 힘듭니다. 이별은 아무리 많이 겪어도 절대 익숙해지지 않는 감정 중 하나죠. 익숙해질 만도 하지만, 매번 가슴이 찢어지는 듯한 고통이 느껴집니다. 게다가 옛 연인, 또는 남편 혹은 아내와 아무 감정 없이 그저 '좋은' 관계로만 남아있기는 더욱 힘듭니다.

고등학교 시절 연인이었던 레베카(Rebecca Hernandez)와 프랭키(Frankie Hernandez)는  2012년에 결혼했지만 2년 후 결국 이혼했습니다. 레베카는 "우리 둘에게 모두 책임이 있다"라고 말했죠.

하지만 이혼한 뒤에도, 매년 동일한 시기에 레베카의 집에는 프랭키로부터 카드 한 장이 도착합니다. 하지만, 레베카는 오히려 이 카드를 보면 꽤 반가워 한다고 합니다.

 

 

카드는 레베카에게 보내는 것이 아닌, 옛 부부가 함께 키우던 개 아폴로(Apollo)를 위한 생일 축하 카드이기 때문입니다! 비록 전 아내와는 사이가 멀어졌을지 모르지만, 프랭키가 아폴로를 사랑하는 마음은 변함이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프랭키는, 레베카와 남기로 한 아폴로에게 매년 잊지 않고 생일 카드를 보냅니다.

지난 4월 17일, 레베카는 아폴로와 카드의 사진을 같이 트위터에 올리며, 약간은 특이한 프랭키의 연례행사를 소개했습니다. 약 5만 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레베카의 글에 '좋아요'를 눌러주었습니다. 두 사람은 헤어진 뒤 서로의 번호도 모르지만, 사람들의 호응에 부응하기 위해 얼마 전 잠시 영상통화를 했다고 합니다. 

가족과도 같았던 개에게 매해 생일 카드를 보내는 전 남편! 다소 황당하지만, 한편으로는 감동적이네요. 

주변 친구들에게도 조금은 독특한(!) 프랭키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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