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가 사실 ‘극혐하는’ 주인님의 행동들 10

개는 인형이 아닙니다. 살아있는 생물이죠! 주인들 중에는 이 사실을 간과하고 개를 함부로 다루는 사람이 있습니다. 사람을 아무리 잘 따르는 개라도 좋고 싫어하는 것이 아주 분명하답니다. 사람은 좋은 의도로 한 행동이 개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짜증 나는 행동으로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개를 너무 인간처럼 대해서도, 그들의 동물적인 본성을 무시해서도 안 됩니다. 같이 살아가는 식구이니만큼 그 성격적 특성과 다른 선호를 이해해주어야 합니다. 귀여운 털북숭이 반려견을 진심으로 위한다면, 다음의 10가지 행동만큼은 꼭 하지 마시길.

1. 포옹

Bob gets a hug

개는 주인이 포옹하면 응해주기는 하나 그리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어떤 개는 포옹하면 무척 불편해하거나 심지어 공포를 느끼기도 한다고 합니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전체 개 중 80% 이상이 포옹 시 심리적·신체적 고통을 호소했다고 합니다. 이는 개들의 반응에서 확인해볼 수 있었습니다. 귀가 축 처지거나, 눈을 안 맞추려고 한다던가, 눈에서 흰자가 보이는 경우 등의 행동이 '싫다는' 뜻입니다. 대체 왜 포옹을 싫어하는 걸까요? 간단합니다, 개는 포옹을 서열 관계를 정립하려는 행위로 느끼기 때문입니다.

2. 심술궂은 장난

나뭇가지를 꼭 쥐고 개의 주의를 끌 정도로 열심히 흔드는 당신. 개가 관심을 보이면 나뭇가지를 던지는 척합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던지지 않았죠. 개는 신나게 나뭇가지가 날아갔을 곳으로 향했다가, 나뭇가지가 없어 의아해하거나 짜증을 냅니다. 이런 개의 귀여운 반응을 보며 주인들은 몹시 즐거워합니다. 이런 짓궂은 장난은 이제 그만두시길. 개는 이런 경험을 다 기억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진행된 한 연구에 따르면, 개를 반복적으로 속이면 개의 자존감이 떨어져 소심한 성격으로 변한다고 합니다.

3. 훈련 아예 안 시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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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 모든 생물은 나름대로의 규칙 속에서 살아갑니다. 얼마나 많은 규칙을 지키며 살아가는가는 동물의 종마다 다르긴 합니다. 예를 들어, 고양이는 개에 비해서 훈련을 덜 시켜도 되는 동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반면 개는 훈련을 꼭 필요로 하는 종입니다. 일상 속에서의 행동 교정도 필요하고, 안전한 활동 범위도 알려주어 잘 보살펴야 합니다. 훈련을 받지 않은 개는 이상 행동을 보이기 쉽습니다. 하지만 너무 지나치게 많은 훈련도 역시 개에게 안 좋으니 참고하시길. 

4. 싫어하는 사람에게 억지로 붙여놓기

사람은 원하는 개를 자신이 선택할 수 있는 반면 개는 원하는 주인을 직접 선택하지 못합니다. 주인과 친한 친구나 동물도 마찬가지입니다. 개가 명백하게 특정 사람이나 동물을 싫어하는 티를 내는데도 억지로 같이 놀게끔 했다간, 예기치 못한 유혈사태가 일어날지도 모르니 주의해야 합니다.

5. 강한 냄새 맡게끔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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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는 후각이 아주 예민합니다. 우리의 코에도 강하게 느껴지는 냄새는 개에게 몇 배는 더 심하게 느껴집니다. 예를 들어서, 욕실 청소 세제 등의 냄새 같은 거 말이죠! 심한 악취는 개의 후각 신경에 큰 손상을 입힙니다. 

6. 심하게 혼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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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에 있는 카펫에 오줌을 싼 개. 처음이면 그러려니 하겠지만, 만약 10번째로 실수를 했다면 당연히 뚜껑이 열릴만합니다. 짧게 혼내는 건 괜찮지만, 오랫동안 혼내봤자 좋은 점은 하나도 없습니다. 개는 우리가 하는 말을 이해하지 못하고, 주인이 장황하게 말을 늘어놓아 봤자 혼란스러워할 뿐입니다. 개에게 분명하고 적절한 수준의 처벌을 내리고 무슨 행동이 마음에 들지 않았는지 간단하게 알려주는 편이 더 효과적입니다.

7. 딱히 이유 없이 옷 입히기

몸이 덜덜 떨리는 추운 겨울철이라면 옷을 입혀도 괜찮습니다. 온몸이 털로 뒤덮여있다고 해도 체온을 완전히 보존하지는 못할 테니까요. 추운 날씨로 개가 감기 등의 질병이라도 얻는다면 정말 큰일이지 않겠습니까? 그래도 견종과 나이에 따라서 입기에 적합한 옷도 다르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그저 미용 목적으로 개에게 귀여운 옷을 입힙니다. 옷의 디자인은 신경 쓰더라도, 개의 상태는 상관하지 않죠. 혹시 너무 두꺼운 옷을 입혔다가 체온이 높아져 힘들어할지도 모르니 조심해야 합니다.

8. 머리 쓰다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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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는 자신의 몸 위에서 다가오는 모든 사물이나 생물을 위협으로 간주합니다. 머리를 쓰다듬는 게 싫어서 고개를 옆으로 휙 돌리거나 옆으로 슬슬 피하는 개도 많습니다. 심지어 콱 깨무는 녀석도 있습니다. 개를 예뻐해주고 싶다면 가슴팍을 살살 긁거나 목덜미를 쓰다듬어주시길. 개라고 쓰다듬는 걸 항상 좋아하는 것도 아닙니다. 개의 기분이 어떤지 잘 관찰했다가, 쓰다듬어도 괜찮겠다 싶으면 조심스럽게 손을 내밀어보세요.

9. 개를 시끄러운 소리가 들리는 곳에 방치하기

알 수 없는 큰 소리가 나면 개들은 무서워합니다. 개가 청소기 소리를 무척 싫어하고 두려워하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습니다. 만약 이런 소리가 자주 반복적으로 들린다면 개에게는 무척 큰 스트레스로 느껴집니다. 같이 사는 식구를 위해 큰 소리를 줄이거나, 위협적인 소리가 아니라고 잘 인지시켜 주어야 합니다.

10. 산책할 때 빨리 가자고 서두르기

개는 산책을 하면서 바깥세상을 관찰하고 사람들과 온갖 동물을 만나면서 새로운 친구를 사귑니다. 답답한 실내에만 있다가 탁 트인 바깥공기를 마시니 무척 상쾌해 합니다. 게다가 사랑하는 주인님도 바로 옆에 있고 말이죠! 산책이 끝났다고 급하게 집에 돌아가려고 하지 말고, 개를 위해 충분히 밖에서 시간을 보내는 편이 좋습니다.

개들이 싫어하는 행동들을 간단하게 소개드렸습니다. 이걸로 개의 심리를 다 알진 못하더라도 아주 조금 더 이해할 수 있게 되셨을 겁니다. 오랜 시간을 함께하는 우리 집 막내이니, 다 같이 잘 지내면 좋겠죠!

소스:

brightsid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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