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위를 만나고 180도 달라진 맹견

사랑에 빠진 사람은, 이전과 절대 같지 않습니다. 상대방에게 잘 보이고 싶은 마음에 성격도 훨씬 유순해지고 상냥해지곤 합니다. 이런 증상은 놀랍게도 사람에게뿐만 아니라 ‘동물’에게도 나타난답니다.

 

영국 서머싯(Semerset) 카운티에 있는 동물보호단체에 의해 구조된 유기견 렉스(Rex)는 성미가 굉장히 사나운 개라 아무도 통제할 수 없었습니다. 심지어 밥을 줄 때조차 단독으로 하지 못하고 2인1조로 움직여야 할 만큼 위험했습니다.

 

이런 렉스를 아는지 모르는지, 보호소 직원들이 말릴 틈도 없이, 거위 제럴딘(Geraldline)은 개 우리 안으로 뒤뚱뒤뚱 들어갔습니다. 직원들은 렉스가 제럴딘을 상처입히거나 콱 물어 죽이진 않을까 노심초사하며 지켜보았습니다.

 

Facebook / Puriton horse and animal rescue

 

하지만 렉스는 아주 의외의 반응을 보여주었습니다. 호기심 많은 거위 제럴딘이 쏙 마음에 들었는지, 해를 입히기는커녕 아주 친근하게 굴었습니다! 제럴딘도 렉스가 마음에 들었는지 양 날개로 꼭 안아주었습니다.

 

 

Facebook / Puriton horse and animal rescue

 

이날 뒤로, 제럴딘과 렉스는 절대 떼어놓을 수 없는 친구 사이가 되었습니다. 렉스가 산책하러 나갈 때 제럴딘도 함께 하고, 매일 밤 둘은 서로가 없으면 잠을 잘 수 없습니다. 게다가 서로를 사랑스러운 눈길로 쳐다보는 건 기본, 렉스는 제럴딘을 하루에도 몇 번 핥아준답니다.

 

 

Facebook / Puriton horse and animal rescue

 

단체 직원 중 한 명인 실라 브리슬린(Sheila Brislin)은, "다른 새들이라면 이미 렉스가 잡아먹었을 겁니다. 렉스는 그런 개니까요. 하지만 제럴딘은 달랐어요. 1997년부터 동물 구조 활동을 하면서 별 희한한 광경들을 많이 목격했지만, 이런 건 또 처음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사랑의 힘이란 정말 놀랍지 않나요? 여러분이 가장 사랑하는 사람에게도 제럴딘과 렉스의 사연을 공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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