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쓰는 물통에 피는 곰팡이, 철저히 대비하세요

캐나다에 사는 젊은 부부 페니와 사이먼 파월(Penny and Simon Powell)의 어린 아들은 꼬박 일주일을 끔찍한 복통에 시달렸습니다. 오랫동안 그 원인을 찾지 못했지만, 숨길 수 없는 냄새의 흔적을 쫓은 결과 정말 역겨운 것을 발견했죠. 

Imgur/somebodyspokeandiwentintoadream

부모는 아들을 계속 아프게 한 것의 정체를 발견하고 충격에 빠졌습니다. 외관상 멀쩡해 보이지만, 밸브를 뜯어보니 토 쏠리는 아이의 물통. 이게 바로 복통의 범인이었습니다. 

Facebook/Penny Powell

물통 뚜껑의 윗부분에서 지독한 냄새가 풍겼고, 입을 대고 마시는 밸브의 내부는 곰팡이로 가득 찬 상태였습니다. 사이먼과 페니는 지난주 내내, 아니 실은 그보다 더 오래 아이가 이런 물통을 사용했다는 사실에 경악했죠. 그들은 다른 부모들도 아이의 물통을 한 번 더 살펴보도록 페이스북에 사진을 올렸습니다. 물통 밸브는 해로운 박테리아가 번식하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Facebook/Penny Powellv

Facebook/Penny Powell

이 물통은 '타미 티피'(Tommee Tippee)라는 브랜드의 제품입니다. 전부는 아니지만, 이 브랜드의 일부 제품은 물이 들어가지 말아야 할 밸브 부분이 허술해 박테리아의 위험에 노출돼 있습니다. 물이 새면서 밸브 안쪽에 조금씩 고이고, 여기서 곰팡이가 피는 거죠. 밸브 부분은 봉합돼있기 때문에 잘라보지 않는 이상 내부에 낀 이물질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파월 부부가 아들의 물통을 매일 씻었어도 제대로 청소가 안 된 이유가 여기에 있었습니다. 

Facebook/Penny Powell

곰팡이를 먹거나 마시면 기침, 후두염을 비롯해 부비강에 문제가 발생합니다. 물론 파월 부부의 아들이 겪은 설사, 고열, 복통도 그 증상이죠. 

Facebook/Penny Powell

Facebook/Penny Powell

아이들의 물통은 완전히 분리해 꼼꼼히 닦아줘야 합니다.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이 들면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야 하고요! 상당수 부모들이 이 잠재적인 위험을 간과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물통을 청소할 때 아래 사항에 유의하라고 조언합니다. 

  • 물통을 완전히 분리해 각 부품을 씻어주세요. 잘 모르겠으면 판매원한테 물어보세요. 
  • 1세 미만 아이에게 물통으로 우유 등을 먹일 경우 물통을 정기적으로 살균하세요. 물통용 살균기를 이용하거나, 냄비에서 10분 정도 삶거나, 찬물에 녹는 알약 형태의 살균제를 사용하는 등의 방법이 있습니다. 

Twitter/HIMstudent

  • 조금 더 큰 아이들의 경우에는 매번 물통을 사용한 뒤 부품별로 분리해 세제로 청소하거나 식기세척기에 넣어주는 것으로 충분합니다. 하지만 젖꼭지가 달린 물통은 반드시 정기적으로 살균해야 합니다. 물통으로 물만 마셔도 박테리아가 증식해 곰팡이로 변할 수 있으니까요.
  • 상당수 소아과 의사들은 물통을 1년에 한 번 이상 교체할 것을 권장합니다. 물론 컵도 마찬가지고요, 가장 위생적인 선택을 하시기 바랍니다.

우리 아이들에게도 일어날 수 있는 일입니다. 아이들의 건강을 위해 조금만 더 신경 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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