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이 살린 두 사람의 목숨

작년 10월, 돈 허버트(Don Herbert)와 벨린다 부부는 집으로 향하던 도중 잠깐 벼룩시장에 들렀습니다. 이 우연한 결정은 이 부부뿐 아니라, 다른 사람의 운명까지 바꾸게 되었는데요. 시장에서 두 사람은 교회에서 나오는 찬송가 소리를 들었고, 가스펠 가수였던 돈은 자연스럽게 예배당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그곳에서 돈은 팀 존스(Tim Jones)라는 남자를 만나게 되었는데, 둘은 금세 친구가 되었고, 헤어지기 전 페이스북 주소를 주고받고는 페이스북으로도 친구를 맺었습니다.

사실 돈과 벨린다는 지난 12년 동안 돈의 만성 간 질환 때문에 힘든 시간을 보내야만 했습니다. 돈이 고생한 것은 물론, 벨린다 역시 남편 걱정으로 마음을 놓을 틈이 없었죠. 팀을 만나기 6개월 전, 돈은 간 이식 수술을 받았는데요, 수술은 성공적이었지만, 뒤이어 신장 기능이 손상되었다는 소식을 들어야만 했습니다.

신장투석을 시작한 돈에게 이식용 신장이 절실했습니다. 하지만 적합한 신장을 찾는 데는 대개 5년에서 7년까지 걸린다고 합니다. 벨린다는 너무 슬펐죠. 어느 날 저녁, 그녀는 컴퓨터 앞에 앉아서 인터넷에 도움을 요청하기로 합니다. 벨리다는 이렇게 함께 적었죠. "저는 제 유일한 사랑을 살리고 싶어요. 그와 함께 늙어가고 싶어요."

페이스북 친구들에게 신장이식 가능 여부 검사를 부탁하는 그녀의 요청이 팀에게까지 전해졌습니다. 간절한 벨린다의 글이 팀의 마음을 움직였고, 팀은 벨린다의 글에 처음으로 응답을 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벨린다에게 전화해, 할 수 있는 데까지 최선을 다해 보겠다는 말을 전했습니다. 팀은 이 결정으로 인해 자신의 운명까지도 바뀌게 될 것이라고는 꿈에도 몰랐습니다.

팀은 망설임 없이 신장이식 가능 여부 혈액 테스트를 받았습니다. 놀라운 사실은, 두 사람의 혈액형이 일치했을 뿐만 아니라 팀의 신장구조는 돈과 꼭 맞았습니다(이는 2만분의 1의 확률이라고 합니다.). 돈과 팀은 수술실로 들어갔고, 비록 만난 지 몇 주 밖에 되지 않았지만, 친구였던 돈의 생명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의사는 수술 과정에서 의외의 것을 발견했는데요...

YouTube/CBN

수술하는 동안 팀에게서 동맥류(Aneurism)가 발견된 것입니다. 동맥류는 혈관 일부가 주머니처럼 부풀어 오르는 것으로, 조기에 발견되지 않으면 목숨을 앗아갈 수 있을 정도로 위험한 병입니다. 다행히 팀의 동맥류 증상이 아직 초기였기 때문에 별 어려움 없이 제거할 수 있었습니다. 친구를 위해 신장을 기증하겠다는 팀의 결정이 결국 두 사람의 목숨을 구한 것입니다. 팀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지 않았다면, 팀 역시 죽을 뻔 한 것이죠.

YouTube/CBN

팀과 돈은 수술에서 회복되어 건강을 되찾았고, 주변 사람들은 두 사람의 이야기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이 둘 사이에 형제 같은 끈끈한 유대가 생긴 것은 물론이고요. 이 이야기를 주위 사람들과 공유해주세요. 선행은 언제나 널리 알려져야 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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