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유머: 콘돔을 사러 갔다가 망신 당한 남자 친구

한 18살 청년이 약국에 찾아갔다. 그는 살짝 부끄러워하더니 어렵게 약사에게 운을 띄웠다.

"얼마 전에 생긴 여자 친구 집에 저녁을 먹으러 오라는 초대를 받았어요. 식사를 끝내고 난 뒤에, 저기, 분위기가 무르익을지도 모르니까요... 무슨 말인지 아시죠?"

"그럼 콘돔이 필요하시겠군요? 아주 요긴하게 쓰일 겁니다. 여기 한 통 드릴게요."

약사는 미소를 띠며 대답한 뒤 콘돔을 건네주었다. 청년은 돈을 지불하고, 약국 출입문으로 척척 걸어갔다. 그러다 우뚝 멈춰 서고, 씩 웃더니 다시 약사에게 돌아왔다.

"저기요, 사실 걔네 엄마도 끝내주는 미인이거든요? 그날 운이 엄청나게 좋으면 어떻게 해볼 기회를 얻을지도 모르니까, 한 통 더 주세요."

어느덧 약속했던 저녁 식사 날이 찾아왔다. 가족은 식사 테이블 앞에 빙 둘러앉았다. 식사 전, 신앙심이 깊은 여자 친구의 가족은 기도를 올리고 싶어 했다. 여자 친구의 엄마는 청년이 저녁 기도를 하는 게 어떻겠느냐고 물었다. 청년은 고개를 끄덕인 뒤 기도를 읊었다.

읊고... 읊고... 또 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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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나긴 기도가 끝나고 가족은 식사를 시작했다. 여자 친구는 청년에게 몸을 기울인 뒤 이렇게 속삭였다.

"나는 네가 그렇게 신앙심이 깊은 사람인 줄 몰랐어."

남자 친구는 씹고 있던 음식을 힘겹게 삼킨 뒤, 어두운 표정으로 대답했다.

"나는 네 아빠가 약사인 줄 몰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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