팁으로만 약 90만 원을 받은 웨이터

경제적 사정으로 인해 멀리 떨어진 집에 돌아가지 못한 경험, 해보셨나요? 미국 텍사스 주의 한 레스토랑에서 웨이터로 일하는 22살 벤 밀러(Ben Millar)가 딱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항공권값이 부담이 돼 꿈에 그리운 고향 아일랜드에 돌아갈 수 없었죠.

 

지난 20일, 레스토랑의 한 손님이 벤의 아일랜드식 영어를 듣고 "혹시 어디서 오셨어요?"라고 물었습니다. 벤이 아일랜드에서 왔다고 답하자, 손님은 반가운 표정으로 자신도 지난 주말에 콘서트를 보러 아일랜드에 다녀왔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놀란 벤은 못내 아쉬운 마음으로, "저도 주말에 잠깐 가족들을 보러 아일랜드에 다녀올 수 있다면 참 좋겠네요."라고 중얼거렸습니다.

 

기분 좋은 대화와 식사를 끝낸 뒤 손님은 벤에게 계산서와 팁을 건넸습니다. 손님이 식사한 가격보다 훨씬 많은 금액을 낸 것을 보고 놀라, 벤은 당장 계산서를 자세하게 확인했습니다.

 

Facebook / Love What Matters

 

"제가 드리는 팁으로 휴가 때 아일랜드에 다녀올 수 있길 바라요."라는 글이 적힌 계산서엔 약 90만 원이 벤의 몫으로 남겨져 있었습니다. 눈시울이 붉어진 벤은 손님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싶었지만, 재빨리 레스토랑을 떠나버린 바람에 할 수 없었답니다.

 

Facebook / Taryn Keith

 

벤은 현재 여자친구 타린 키스(Taryn Keith)가 임신 중이라, 아이가 태어나고 난 뒤 날이 조금 따뜻해지면 아일랜드에 귀국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은 생각보다 더 멋진 곳일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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