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래카메라로 간병인의 노인 학대 사실이 밝혀지다

부모 노릇은 쉬운 게 아니다. 가족을 위해 한평생 헌신하고 나서야, 느긋한 말년이 올까 기대해 본다. 하지만 나이가 들어 도움이 필요할 때쯤, 자녀들에게 녹록지 않은 부담이 된다는 걸 깨닫고 만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최선의 선택은 안타깝게도 요양원이다. 캐나다 온타리오주 피터버러에 사는 카밀 페어런트(Camille Parent) 역시 늙고 병든 어머니를 모실 공간과 시간이 없었기에 이 방법을 택했다. 

Youtube/ Everyone Matters

그러나 그는 늘 마음 한구석이 불편했다. 과연 요양원이 어머니를 정성껏 보살펴줄까? 어머니는 알츠하이머병을 앓고 있었기에 아들이 곁에 없을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제대로 알려줄 수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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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어느 날 충격적인 것을 보았다. 어머니의 한쪽 눈이 멍든 것이다. 대체 어떻게 이런 일이? 요양원에 물어봤지만 아무도 사정을 모르거나, 알아도 그에게 얘기해줄 생각이 없는 것처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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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밀은 직접 답을 찾아내기로 했다. 그는, 보모가 아이들을 제대로 돌보는지 감시하는 용도로 주로 쓰이는 몰래카메라를 구해 요양원에 설치했다. 그리고 이곳에서 상상조차 못 했던 끔찍한 일들이 비일비재하게 일어난다는 것을 알게 됐다. 

처음에는 한 간병인이 카밀의 어머니 헬렌(Helen)의 방에 들어와 침대시트에 코를 푸는 장면이 나온다. 이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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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간병인 두 명이 헬렌이 버젓이 함께 있는 방에서 서로를 더듬고 키스한다. 헬렌은 보기 민망하다는 듯이 불편한 기색으로 몸을 돌린다. 그러나 곧 성희롱보다 더 심한 일이 뒤 따랐다. 헬렌의 기저귀를 갈아주러 온 간병인은 더러운 기저귀를 빼내 헬렌의 코앞에서 흔들어댔다. 그녀가 더는 혼자 힘으로 화장실에 갈 수 없다는 굴욕적인 사실을 확인이라도 시켜주는 것처럼. 인간이 이렇게 잔인할 수가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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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원에 있는 다른 환자들도 수시로 이 방을 들락거리면서 헬렌의 물건들을 집어갔지만 이들을 제지하는 사람은 없었다. 환자들은 정신이 온전치 않기 때문에 자신들의 행동에 책임을 질 수 없지만, 요양원을 관리하는 간병인들의 태도는 이해하기 어려웠다. 카메라에 찍힌 마지막 장면은, 헬렌에게 새 기저귀를 채우며 거칠게 다루는 간병인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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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렌은 고통스러워 보였지만 아무도 신경쓰지 않았다. 그녀는 어떤 일이라도 금방 잊어버릴 테니까. 아들은 충격과 분노로 온몸이 부들부들 떨렸다. "제가 어떻게 다시 사람을 믿겠습니까? 이런 일을 당하고도 인간을 신뢰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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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요양원 원장에게 이 동영상을 보여줬고, 그 역시 할 말을 잊었다. "이런 일은 도저히 용납할 수가 없습니다! 앞으로는 이런 식의 학대가 일어나지 않도록 조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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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미 일어난 일은 되돌릴 수 없다. 카밀은 이제 누군가를 믿고 소중한 어머니를 맡기기 어렵게 됐다. 너무나 실망하고 분노한 나머지, 지워지지 않는 상처를 입었기 때문이다. 그는 어머니에게 학대로 인한 후유증이 나타나지 않기만을 바라고 있다. 사랑하는 이가 잘못된 처우를 받는다면 결코 용납해서는 안 된다! 

아래 동영상에서 요양원의 실체를 확인할 수 있다. 보기 불편하고 잔인한 장면이 있으니 주의하시길. 

물론, 모든 요양원이 이렇지는 않다. 대부분 간병인들은 마음이 따듯하고, 환자와 가족들이 역경을 헤쳐나갈 수 있도록 힘이 돼준다. 그래서 물을 흐리는 미꾸라지를 잡아내는 게 중요하다. 이런 일을 겪고 싶어 하는 사람은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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