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 약품 합법을 위해 벌어진 온라인 운동

몇 달 전부터 각종 SNS에 많은 사람이 '6630507'이라는 7자리의 숫자를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하나같이 약이나 웬 녹색의 무언가를 손바닥에 올리고 찍은 사진들이었습니다. 이 의문의 숫자들은 사람들이 전혀 예상도 못 했던 의미를 지니고 있었습니다. 바로 1999년에 미국 정부에서 인정된 '대마 약품'의 특허 번호입니다.

 

 

1999년, 미국 보건복지부는 대마의 '항산화' 기능을 인정해, "빈혈, 노화, 염증, 자가면역 등 많은 산화 관련 질병 치료 및 예방을 위해서" 대마 약품의 특허를 승인했습니다. 당시에 뇌졸중, 트라우마, 치매 등의 신경변성 질병에 대마가 효과가 있다고 발표된 연구결과를 적극적으로 반영했던 것입니다.

 

아무리 뛰어난 효과가 있을지라도, 정부는 지금까지도 대마초에 엄중한 잣대를 들이밀고 있습니다. 지난주, 미국 법무부 마약단속국에서는 대마초를 '1급 위험군 마약'에서 '2급 위험군 마약'으로 내려달라는 내용의 제안을 기각했습니다. "비록 헤로인 등의 다른 1급 위험군 마약들보다는 덜 유해한데다 과학으로 증명된 치료 효과가 있지만, 여전히 대마초도 마약은 마약"이라는 게 마약단속국의 입장이었습니다.

 

 

정부의 변하지 않는 태도와 마약단속국의 최근 발표에 항의한다는 의미로, 대마 관련 약품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1999년 대마 특허 번호 '6630507'이라는 번호를 손에 적어 사진을 찍어 올리는 온라인 캠페인을 벌였습니다.

 

전문가들은 "온라인 캠페인에서 인용되는 특허는 대마 사용에 대한 극히 일부분만 다룰 뿐, 마리화나나 대마초의 합법 생산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지 않다"라며 "정부 관계자들이 (근거부터 요지에서 다소 어긋난 듯 보이는) 이 온라인 캠페인에 대해 그리 신빙성이 있다고 생각하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아무리 특정 사용법에 관해서만 이야기하더라도, 대마에 치료 효과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정부도 조금은 고려해봄 직하다."라는 반대의 목소리도 만만찮게 들려왔습니다.

 

대마에 치료 효과가 있었다는 사실도 놀랍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생산도 합법인 대마가 고위험군 마약으로 분류되어있다는 것도 충격입니다. 여러분께서는 미국 정부의 양보 없는 태도와 시민들의 온라인 캠페인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친구에게도 이 글을 공유해, 한 번 의견을 나누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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