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에 빠진 고양이를 구조한 용감한 개

이 이야기는 파라과이의 아욜라스(Ayolas)라는 작은 마을에서 있었던 실화입니다. 2014년 여름, 아욜라스는 역사상 최악의 태풍에 휩쓸렸습니다. 비가 끝없이 쏟아졌고, 주민들은 비가 그치기를 기다리면서 발을 동동 구를 따름이었습니다. 하지만 비극의 현장에서 놀라운 일이 일어났죠.

물에 빠진 새끼고양이 한 마리가 필사적으로 헤엄을 치고 있었습니다. 머리를 물 밖으로 내밀기 위해 안간힘을 썼지만 점점 힘이 빠졌고, 살아날 가망이 없는 것처럼 보였죠. 하지만 몇 시간이 지난 뒤, 카메라를 들고 현장을 찾은 사람은 보고도 믿기지 않는 장면을 목격하게 됩니다. 

용감한 개가 고양이를 건져 등에 태운 뒤, 강을 건너온 것입니다. 카렌 포르카두(Karen Forcado)는 이 장면을 포착, 페이스북 프로필 사진으로 올린 뒤 "가슴이 먹먹하네요... 아욜라스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제 머리와 가슴에 오래 남을 장면입니다."라는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파라과이, 아르헨티나, 브라질을 휩쓴 홍수로 2명이 숨지고 2만여 명이 집을 잃은 뒤 이 한 장의 사진이 인터넷을 통해 전세계로 퍼졌습니다. 위기의 순간, 개가 고양이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민 이 장면은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주었습니다. 우리 모두가 이어져 있다는 사실도 일깨워주었고요. 참 아름다운 순간이죠?

모두가 '함께 사는 것'에 대해 다시 생각할 수 있도록 가족, 친구들과도 이 글을 공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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