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고 1년 뒤 '이별 사진'을 찍은 남녀

커플 사진, 웨딩 사진, 약혼 사진, 임신 및 출산 사진 등... 이 사진들의 공통점: 바로 사진 속 주인공들이 변치 않는 사랑을 기념하며, 환하고 아름답게 웃고 있다는 점이죠.

 

미국 미시간 주에 사는 22살 해리슨 바흐(Harrison Bach)도 '전' 여자친구 재키 마틴(Jackie Martin)과 함께 기억에 남을 만한 '특별한' 사진을 찍었습니다. 하지만 두 사람의 표정이 여느 커플 사진과는 전혀 다릅니다. 어째 사진의 분위기도 사뭇 달랐는데요.

 

이 사진의 정체를 안 친구들과 사람들은 모두 하나같이 놀라움에 동공이 크게 확장되었답니다.

 

 

해리슨과 재키가 찍은 사진은 바로, '이별 사진'이었습니다. 둘의 헤어짐으로 인한 서글픔과 아쉬운 감정들이, 사진을 통해 절절히 느껴집니다.

 

 

둘은 이 사진을 찍으며 헤어진 게 아닙니다. 4년을 만났던 해리슨과 재키 커플이 이별한 지 벌써 1년이나 되었답니다. 해리슨은 재미 삼아 재키에게 '이별 사진'을 찍자고 제안했고, 둘은 마치 그 순간 헤어진 것처럼 자세와 표정을 취하고 사진을 찍었습니다. 하지만 사진을 찍을 때 서로에게 느낀 감정은, 1년 전에 느낀 그대로였다고 합니다.

 

사실 누구도 이별을 기념하고 싶지 않아, 사진으로 남기지 않습니다. 둘의 이별 사진이 페이스북과 트위터에서 큰 반향을 일으킨 건 당연했습니다.

 

해리슨은 이 사진을 찍은 뒤로 재키를 다신 만나지 못했지만, "휴대전화를 켤 때마다 어디에서나 재키의 얼굴이 보여요. 참 재미있죠. 사람들의 댓글까지 다 읽고 나면, 마치 감정들이 다시 되돌아오는 것 같아 자신을 다독이곤 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별 사진. 생소하긴 하지만, 떠나간 사랑을 마무리할 좋은 방법이긴 하네요. 최근에 이별을 겪은 분들에게 둘의 사진을 공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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