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 중 흰 바지를 입고 요가 동작을 한 여성

여성의 월경은, 예로부터 껄끄러운 주제였습니다. 중세 시대엔 월경 중인 여성을 불결하다고 보는 일이 많았죠. 세계 인구 중 절반이 다달이 겪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월경은 오늘날까지도 부끄러운 것으로 여겨져 이야기만 나와도 쉬쉬하게 됩니다.

 

미국 텍사스 주에서 요가 강사로 일하는 스테파니 공고라(Stephanie Góngora)는, 이 금기 아닌 금기가 영 탐탁지 않았습니다. 왜 여자들 자신의 몸인데, 남들의 시선을 신경 쓰느라 월경을 하지 않는 척, 혹은 그에 관한 이야기를 숨기냐는 게 그녀의 생각이었죠.

 

얼마 전 스테파니는, 흰 바지를 입고 요가 하는 영상을 인스타그램에 올렸습니다. 영상을 본 사람들은 그녀의 당당함에 할 말을 잃었는데요!

 

 

Steph Gongora(@casa_colibri)님의 공유 게시물님,

 

흰 바지를 입었지만, 생리대를 착용하지 않고 요가 동작을 이어나가는 스테파니! 이 32만 회 이상 재생된 영상에는 다음과 같이 깊은 영감을 주는 글도 옆에 적혀있었습니다.

 

"전 세계 1억 명 이상의 젊은 여성이 생리 관련 물품이 없어서, 아니면 이 '자연스러운 생리 현상'이 부끄러워서 학교를 결석하거나 직장에 휴가를 냅니다. 왜냐고요?

 

몇백 년 동안, 인류의 문화는 우리가 피 흘리는 걸 수치스럽게 여기도록 가르쳤습니다. 우리 스스로 더럽게 느끼도록 말이죠.

 

말도 안 되는 '척'은 그만둡시다. "생리 중" 혹은 "질"이라는 말이 부끄러워서 이상한 별명으로 부르는 거, 그만하자고요. 인간의 역사가 자자손손 이어지도록 해주는 이 대단한 일을 숨기느라 애쓰는 거, 그만합시다.

 

자신 있게 이야기합시다. 딸들에게 알려줍시다. 생리라는 게 불편함인 동시에 축복이라는 걸, 절대 부끄러운 일이 아니라는 걸 알려줍시다. '생리대'라는 단어를 듣고도 놀라지 않도록, 아들들에게 알려줍시다. 여자애가 입은 바지에서 피가 비쳐도, 부끄러움과 수치심의 굴레에 빠지지 않도록 말입니다."

 

생리는 전혀 부끄러운 게 아닙니다. 오히려 지극히 자연스러운 현상이죠. 주변 친구들에게도, 스테파니의 가르침을 널리 공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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