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시민들이 크리스마스 마켓 테러 희생자들을 기리며 노래를 부르다

불과 며칠 전, 독일 전역을 충격과 공포로 몰아넣은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베를린 시내 중심가에서 화물 트럭 한 대가 사람들로 가득찬 크리스마스 마켓을 덮쳤습니다. 그 결과, 12명이 목숨을 잃었고 수십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건으로 독일을 넘어 전 세계 사람들이 모두 큰 슬픔에 빠졌습니다. 

베를린은 지금도 애도를 이어가는 중입니다. 세계 각지의 사람들도 함께 애도하고 있습니다. 분노와 공포, 혼란 속에서도 일부 베를린 시민들은 삶의 용기를 불어넣어줄 아름다운 일을 하기로 했습니다. 수 많은 사람들이 테러가 일어난 장소인 브라이트샤이트 광장(Breitscheid Platz)에 모였고, 분노를 드러내는 대신 평화의 노래를 부른 것입니다.

이들은 주로 베를린 기념 교회(Berlin Memorial Church) 소속의 "누구나 다 함께(Everybody Can Sing)" 합창단원, 난민으로 이뤄진"만남 합창단"(Begegnungschor) 단원이었고,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해 찾아온 일반 시민들도 있었습니다. 이들은 특히 "위 아 더 월드(We Are The World)" 공연을 통해, 쉽지 않은 시기일수록 하나가 되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습니다. 

베를린 시민들은 누군가의 증오에 증오로 맞서지 않기로 한 겁니다. 

그 날의 감동은 아래 영상에서도 다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12명의 무고한 사람들이 목숨을 잃어야 했던 비극의 공간은 이틀 후 평화와 희망을 상징하는 장소가 되었습니다. 이번 사건의 희생자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희생자의 가족들에게도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이 순간만큼은, 우리 모두 베를린 시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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