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업은 한 소년을 위해 단종된 컵을 다시 생산했다

오스트레일리아에 사는 10대 소년 벤 카터(Ben Carter)는 아래 사진과 같은 파란색 빨대컵(sippy cup)이 아니면 절대 물을 마시지 않았습니다. 이미 두 번이나 탈수 증세로 병원에 입원한 적도 있어, 이 빨대컵은 자폐증을 앓고 있는 벤에게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었습니다. 2016년 11월, 벤의 아빠 마크 카터(Marc Carter)는 이미 수명이 다해가는 빨대컵과 똑같은 모델을 사기로 했죠.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 빨대컵은 이미 생산이 중단되어 어디서도 살 수 없었습니다. 마크는 마지막 희망을 품고 트위터에 도움을 청하는 글을 올렸습니다. 그 때부터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수많은 사람들이 그의 트윗에 관심을 표하면서 '벤에게 컵을(Cup for Ben)'이라는 해시태그가 달린 캠페인이 시작된 겁니다. 벤의 빨대컵을 생산한 기업(tommee tippee UK)에도 이 특별한 캠페인 소식이 전해졌고, 기업 측에서는 세계 각지에 세워진 공장을 모두 확인했지만 이미 수 년 전에 단종된 제품의 재고를 찾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다 중국 현지 공장에서 빨대컵의 원형 몰딩이 극적으로 발견되었고, 이 물건이 마크와 벤 부자에게 어떤 의미인지 잘 알고 있던 그들은 500개의 컵을 새로 만들어냈습니다. 그리고 귀여운 사진과 함께 이 기쁜 소식을 알렸죠. "벤이 평생 쓸 수 있을 만큼의 빨대컵을 생산할 수 있게 되어 저희 역시 무척 기쁘게 생각합니다. 벤의 가족들은 이제 새 컵을 찾기 위해 애쓰지 않아도 될 겁니다." 

벤의 아빠 마크는 비디오 메시지를 통해 "정말 감동적입니다. 우리가 바랬던 것보다 훨씬 많은 컵을 받았어요."라고 하면서 기업은 물론 캠페인을 이어가 준 수많은 사람들에게도 진심 어린 감사의 말을 전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마음이 모여 아름다운 기적이 또 하나 만들어졌네요. 2017년에도 이런 움직임이 하나둘씩 이어져 조금 더 사람 냄새 나는 세상이 되면 좋겠습니다. 이 훈훈한 이야기를 주변 사람들과도 공유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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