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곁을 지켜준 아내에게: 재미있는 후룸라이드 '짤방' 뒤에 숨겨진 사연

지금으로부터 1년 전, 스티븐(Steven Alexander)는 이미지 공유 사이트 임그루(Imgur)에 아내 조던(Jordan Alexander)의 사진을 올렸습니다.

사진 속 아내는 후룸라이드를 타고 내려오면서, 굉장히 불만스러운 표정으로 카메라를 가만히 응시하고 있었습니다. 스티븐은 사진 옆에 "내가 후룸라이드를 같이 못 탔을 때 아내의 반응."이라는 재미있는 캡션도 달았습니다.

사진은 순식간에 주목을 받았고 많은 사람에게 공유되었습니다.

하지만 1년 뒤, 스티븐은 아내의 최근 사진들과 함께 당시 사진 뒤에 숨겨진 사연을 다음과 같이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습니다.

"1년 전 이 무렵, 후룸라이드를 타는 아내의 사진을 올렸습니다. 그 사진에서 아내는 혼자 3번째 줄에 앉아, 카메라를 죽일 듯이 노려보고 있었죠. 하지만 사실 사진 뒤엔 말하지 못한 사연이 있습니다. 이는 사실 몇 년 동안 우리를 힘들게 했던 문제죠. 제가 (지금은 아내인) 여자친구를 만났을 무렵, 신장 이식에 실패하면서 다시 투석 치료를 받아야 했습니다. 그런 상황 속에서 정상적인 연애는 어려웠지만, 여자친구는 제 옆에 있어 주었습니다. 그리고 몇 년 뒤, 우리는 결혼했습니다.

하지만, 저는 가끔 무척 아팠고, 이로 인해 멀리 여행을 가는 건 꿈도 꿀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아내는 디즈니월드에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저를 데리고 디즈니월드에 가고 싶었지만, 우리는 그럴 수가 없었죠. 몇 년 뒤, 저는 다시 이식을 받았습니다. 제 몸은 차츰 회복했고, 마침내 저는 디즈니월드에 갈 수 있었어요!

그녀가 제일 좋아하는 놀이기구인 후룸라이드는 안타깝게도 당시 운행 정지 중이라, 나중에 다시 같이 와서 타자고 했죠. 그 사이 아들이 태어났고, 장인 장모님을 모시고 가족여행 차 다시 디즈니월드를 찾았습니다. 즐겁긴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저는 지쳐갔습니다. 아내에게 아무래도 후룸라이드에 같이 타지 못하겠다고 말했죠.

아내는 놀이기구를 향해 쿵쿵거리며 혼자 걸어갔습니다. 나중에 놀이기구에서 내린 뒤, 그녀는 저에게 휴대전화 속 사진을 들이밀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당신 보여주려고 이런 표정을 지었어!' 저희는 둘 다 깔깔 웃었고, 꼭 서로 안아준 뒤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가장 힘든 순간에도 서로를 웃게하는 둘의 쾌활한 성격이 우리의 관계를 더 끈끈하게 만들죠. 그녀가 없었더라면 제가 지금까지 아무 탈 없이 잘살고 있었을 거로 생각지 않습니다. 아내는 제가 가장 약한 순간 저를 안아주었고, 다른 사람들이 아픈 남자와는 결혼하지 말라고 할 때 저를 믿고 지금까지 제 곁에 함께 했습니다.

 

사람들은 후룸라이드를 타고 내려오는 화난 표정의 여자만 보이겠지만, 저에게는 제 삶에 큰 의지가 되는 재미있고, 똑똑하고, 명석하고, 아름다운 여자가 보입니다. 저는 이 여자를 그 누구보다 사랑합니다. 몇 달 뒤, '비지트 올랜도(Visit Orlando, 관광회사)'에서 저희 사연을 들으시고 우리 부부가 다시 한 번 올랜도에 있는 디즈니월드에 갈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주었습니다. 그녀를 위해서라면 어떤 놀이기구도 탈 수 있고 어떤 산이라도 오를 수 있습니다. 아내는 제게 새로운 삶과 두 명의 아름다운 아이들, 그리고 남자로서 최고의 시간을 선사해주었거든요." 

어떤 역경이 있더라도 유머를 잃지 않는 부부의 모습이 몹시 아름답습니다! 감동적인 사연을 친구나 가족들에게도 꼭 보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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