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와 고양이와 한 침대에 있는 걸 찍어 전 세계를 낚은 남자

러시아의 인터넷 커뮤니티인 야프리칼(Yaplakal)에 닉네임 캄스키(Kamsky)는 아내의 사진과 글을 올렸습니다. "내 아내가 다른 사람과 함께 침대에 있었다"라는 충격적인 제목에 사람들은 앞다퉈 본문을 확인하게 되었는데요! 글과 사진을 확인한 사람들은 황당한 웃음을 금치 못했습니다.

 

"이런 일이 저에게 일어날 거라 생각 못 했습니다. 물론 모든 사람이 ‘어떤 사람들에게는 일어날 수도 있는 일이지만, 나에게는 절대 안 일어날 거야.’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사실은, 인생이란 건 우리에게 많은 불쾌한 충격과 슬픈 경험들을 안겨줍니다.

 

아이들이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만나러 간 동안, 아내는 혼자 집에 남아있었습니다. 저는 그동안 일로 시내에 나와 있었고, 일이 일찍 끝나서 집에 돌아가기로 했죠. 문을 열고 침실로 들어가 보니… 제 아내가 다른 사람과 같이 침대에 있더군요. 제가 들어오는 소리는 개의치도 않고 둘 다 아주 깊은 잠에 빠져있더라고요. 제 영혼이 산산이 조각나고, 제 심장이 얼어붙었습니다. 제 몸 안이 갑자기 비는 듯했고, 숨을 쉬기가 어려웠습니다.

 

전 그들을 깨우려고 하진 않았어요. 나중에 아내가 부인할 수 없도록 사진을 대신 찍어두었죠. 저는 돌아서서 조용히 방에서 나갔습니다.

 

5년 동안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해왔습니다. 제 멋진 아들은 잘 자라고 있죠.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죠, 진짜? 뭘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제 머릿속은 엉망이 되어버렸어요.

 

이제 저는 부엌에 앉아서,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할지 고민하고 있습니다."

 

Yaplakal / Kamsky

 

잔뜩 긴장한 채 사진을 내렸을 때, 느껴지는 그 허무함! 전문 용어로, "낚였다!"라고 하죠. 감정 하나하나에 이입될 만큼 글을 정말 잘 쓰는 사람이네요. 아무것도 모르는 채 잠들어 있는 고양이의 표정이 보는 사람들의 기운을 빠지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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