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다리가 없는 캥거루 고양이의 바쁜 하루

2015년, 태국 치앙마이 도로 한복판에서 무시무시한 굉음이 울려 퍼졌습니다. 폭탄 테러라도 터진 걸까요. 알고 보니, 낡고 늘어진 고압전선이 합선돼 폭발했던 것이었죠. 사고 직후 큰 피해나 부상자는 없어 보였지만, 주변을 거닐던 지역 주민 왈라이(Walai Sriboonvorakul, 49세)는 곧바로 가슴 아픈 광경을 목격하게 됩니다.

1살 정도로 추정되는 어린 고양이가 앞다리 양쪽과 꼬리를 잃고 쓰러져 있었습니다. 사고 당시 감전된 고양이는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 놓여있었죠. 아직 살아날 가능성이 있다고 믿고, 왈라이는 고양이를 집으로 데려왔습니다. "에이블(able, 가능한)"이란 이름을 얻은 고양이는 이제 새 주인과 함께 회복을 향한 긴 여정을 시작하게 됩니다. 

 2년이 지난 지금, 에이블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움직이기조차 힘들었지만, 왈라이와 아들 콥터(Copter, 26세)의 정성 어린 보살핌 끝에 건강을 되찾을 수 있었죠. 회복 후 마침내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게 된 에이블. 그 무엇도 이 조그마한 고양이의 앞을 가로막을 수는 없답니다! 고양이의 독특한 걸음걸이 때문에, 사람들은 종종 에이블을 '티라노사우루스'나 '캥거루'에 비교하곤 합니다. 뒷다리만으로 열심히 돌아다니는 에이블을 보니 신기하면서도 감탄이 절로 나오네요! 

아래 영상에서 캥거루 고양이 에이블의 모습을 직접 확인하세요.

아들 콥터가 말합니다. "에이블은 우리 가족이예요. 제가 에이블의 큰 형이고요. 두 발로 계단을 기어올라 제 방으로 와서 저를 깨우곤 하죠." 새 가족에게서 받은 이름 그대로, 작은 관심과 사랑만 있다면 어떤 장애도 극복해낼 수 있음을 보여준 대견한 고양이 에이블.

비록 앞발을 잃었지만 행복한 에이블을 보니 미소가 지어집니다. 당찬 고양이 에이블의 이야기를 주변 사람들에게도 공유해 주세요. 

 

소스:

Daily 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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