뚱뚱한 여성에게 보낸 한 남성의 응원 메시지

페이스북에 올라온 아래의 글은 들불처럼 번져나가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습니다. 처음 몇 줄은 뚱뚱한 여성에 대한 조롱처럼 보이지만, 인내를 갖고 끝까지 읽어보면 우리에게 한 번 더 생각해보는 기회를 준답니다. 

"오늘 오후 웨스트뷰(Westview) 트랙을 달리던 뚱보에게. 

당신이 터덜터덜 트랙을 도는 동안 발은 거의 땅에서 떨어지지 않더군요. 

당신이 바깥쪽 레인을 도는 동안 힘겨운 발걸음은 엉뚱한 방향으로 비틀거렸고요. 

당신은 한 바퀴 돌 때마다 물을 마시러 멈췄고, 앉을 자리만 있었다면 아마 두 번씩도 멈췄겠죠. 우리가 지나쳐갈 때마다 당신은 시선을 발 끝으로 떨어뜨렸고, 고작 20분을 뛰었을 뿐인데 온 몸이 땀으로 흠뻑 젖었죠. 

이 글은 이처럼 가혹한 어조로 시작됩니다. 하지만 마치 부메랑처럼 급선회하죠. 

당신이 꼭 알아야 할 게 있어요...당신은 정말 멋있었어요!

당신은 한 발짝씩 뗄 때마다 나같은 사람 2명분의 무게를 지고 달리는 거예요. 당신 뼈에 붙어 떨어져나가려고 애쓰는 살들이요. 당신은 한 바퀴를 돌 때마다 한밤중의 야식, 디저트 한 접시, 맥주 한 병에 대한 대가를 치르고 있어요. 현재 바깥 기온은 -6도지만 당신은 아랑곳하지 않고 운동에 나섰어요. 이 날이 운동을 처음 시작한 날도 아니고, 당연히 마지막 날도 아니겠죠. 당신은 평생의 여정에 나선 거예요. 그것도 새해 결심을 세우기 최소한 12일 전부터요. 

당신은 음악조차 없이 달렸어요. 한 바퀴씩 돌 때마다 주저앉고 싶은 마음과 싸우기 위해 당신이 어떤 주문을 외웠는지는 그저 상상만 할 뿐이죠. 내 발아, 가자. 다리야, 불평하지 마. 지방은 꺼져버려. 다음번에 우리가 스쳐 지나갈 때 한 번만 눈을 들어 나를 보면 가식 따위는 전혀 없다는 걸 알 수 있을 거예요. 

난 그저 당신을 존경할 뿐입니다. 당신은 존경받아 마땅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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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거칠고 무례했지만, 공감이 넘치는 마무리는 의욕을 북돋아주기에 충분하네요. 살을 좀 더 빼거나 찌우려고 분투하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건 약간의 격려와 이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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