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자고 못 먹고 9개월, 하지만 엄마니까 웃는다

아이를 출산하면 본격적인 육아의 '헬게이트'가 열립니다. 차라리 부른 배를 안고 뒤뚱거려야 했던 만삭 때가 백 배 편했다는 사람들이 많죠. 육아 블로그를 운영하는 멜 와츠(Mel Watts)는 페이스북에 아이를 안고 찍은 사진을 올리며 9개월간의 신생아 육아에 대한 솔직한 경험담을 올렸습니다.

"세상에 나온 지 9달째.

지난 9개월, 살면서 가장 적게 잠을 잤다. 인생 최악의 불안감에 시달렸다. 졸지에 신생아가 생기면 너무 힘들지만, 삶은 멈추지 않고 계속된다. 청구서는 계속 날아들고, 시장도 계속 봐야 하고, 어깨를 짓누르는 부담감이 너무 무거웠다. 

우린 항상 상황을 정확하고 파악하고 통제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첫 아이건, 3번째건 상관없이 항상, 매일, 새로 배울 게 있다. 아기와 함께 한 첫 9개월은 호기심과 경이, 기쁨, 그리고 슬픔으로 가득했다. 우리가 스스로에게 지우는 부담은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우린 천하무적이 아니다.

우린 그냥 사람이고 동시에 엄마다.

기분이 별로 안 좋은 날이 있어도 괜찮다. 오늘이 무슨 요일인지 몰라도 괜찮다. 당신은 잘하고 있다. 우린 잘하고 있다. 슈퍼우먼처럼 뭐든지 다 잘해내는 여자들도 있다. 최소한 우리는 그렇게 생각한다. 하지만 누구나 그렇게 할 수 있는 건 아니다. 나도 못한다. 9개월간은 옷을 잘 차려입고 나갈 건수는 커녕 임신 전의 몸매를 되찾을 겨를도 없었다. 그래도 괜찮다. 잘 차려입을 일이 있었다면, 잘된 거다! 중요한 건 내 속도에 맞춰 사는 거고, 사회가 기대하는대로 자신을 몰아갈 필요는 없다. 

인생은 매일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한다. 날마다 새로운 과제가 발등에 떨어진다. 하지만 우리에겐 언제나 내일이 있다! 

애가 똥싸고, 토하고, 잠을 설치면서 지나간 9개월에 건배. 우리는 (나는) 살아남았고 멋지게 해냈다." 

아이를 키우고 엄마들에게 용기를 주는 글입니다. 모든 엄마는 위대합니다. 죽을 고비를 넘겨 아이를 낳고, 뒤이은 육아의 고통과 희생을 다들 어떻게 감내하는지 놀랍기만 하네요. 다들 어머니께 전화라도 해서 감사의 마음을 전하면 어떨까요? 그게 쑥스럽다면 안부만 여쭤봐도 좋아하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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