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아래에서 발견된 400년 된 화물선

네덜란드 바덴 해역(Wadden Sea)은 수백 년 전부터 수많은 화물선이 넘나들던 교역의 중심지였습니다. 들어오는 배의 수가 많은 만큼, 사고도 빈번히 일어나곤 했는데요. 시간이 지나면서 차차 사고로 인해 바다 밑에 가라앉았던 배의 파편이나 분실된 화물이 시간이 해변으로 밀려 나오기도 했습니다. 2년 전, 한 잠수부 무리가 깊은 바다 밑에서 뜻밖의 '보물'을 발견했습니다.

 

잠수부들이 발견한 건, 1600년대에 건조된 것으로 추정되는 선박입니다. 그들은 모래에 잠겨있던 선체 일부를 파낸 뒤, 선박을 해수면 위로 끌고 나왔습니다. 선박 안에 있던 화물을 확인한 잠수부들은 두 눈을 의심했습니다.

 

Youtube / Museum Kaap Skil

 

Youtube / Museum Kaap Skil

 

부유층이 입었을 법한 화려한 드레스, 실크로 만든 목이 긴 양말, 재킷, 금과 은으로 장식한 보디스도 있었습니다. 그중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 발견품은, 고위층 여자가 입을 법한 하늘하늘한 소매가 인상적인 다마스크(실크로 짠 직물) 드레스였습니다. 이 모든 발견품이 바닷속이 아닌 육지에 있었다면, 지금처럼 온전한 모습으로 남아있긴 어려웠을 거라 전문가들은 이야기합니다.

 

Youtube / Museum Kaap Skil

 

이외에도 구슬 장식, 이탈리아 도자기, 향신료, 양장 책 등의 다양한 공예품도 실려 있었습니다. 찰스 1세의 문장도 있는 것으로 미루어 보아, 당시 이 배에 타고 있던 승객 중에는 스튜어트 왕실 가문 출신도 있었을 거라 짐작됩니다.

 

Youtube / Museum Kaap Skil

 

현재 이 물건들은 텍셀(Texel) 지역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으며, 전시가 끝나면 전문가들에 의해 더욱 깊이 있는 연구가 이루어질 예정입니다. 수백 년간 바닷속에 숨겨져 있던 진귀한 보물 발굴 이야기를 주변 분들에게도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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