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의료팀, 하나의 생명을 위해 32시간의 수술을 해내다

의사 두 명이 수술실 바닥에 뻗어버린 사진이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사람들이 더 주목하는 것은 이 사진에 숨겨진 뒷이야기. 중국 남부 푸젠성(福建省)의 외과 의사 3명이 32시간 연속 수술이라는 놀라운 기록을 세운 것이다. 이들은 현지시각으로 토요일 아침 8시 30분부터 일요일 해 질 녘 저녁까지 단 한 명의 환자를 수술하는데 열과 성을 쏟았다.

사진 속 의사 중 한 명인 첸 장핑(Chen Jianping) 박사가 다음과 같이 말했다.  

"환자의 뇌간에 동맥류와 종양이 동시에 자라고 있었습니다. 이번 수술로 이 둘을 모두 제거했습니다. 이를 위해 총 6차례의 처치가 들어가서, 매우 위험하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수술이었습니다. 종양을 제거하다가 다른 곳을 건드렸다가는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었거든요."

이들은 2시간의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순서를 바꿔가며 수술을 진행했다. 32시간의 마라톤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난 후, 의사들은 완전히 탈진해 바닥에 쓰러졌다. 첸 박사에게는 그다지 특별한 일이 아니었다고. "저 혼자서 환자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열심히 일하는 건 아니에요. 많은 외과의들이 같은 일을 하지만, 주목받지 못할 뿐이죠."

이 인상적인 사진이 널리 퍼져, 외과 의사들의 노고와 희생이 조금이나마 알려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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