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가 3년 전 정원에서 잃어버린 반지를 찾아준 당근

특별한 의미를 지닌 물건을 잃어버리는 것만큼 속상한 일은 없습니다. 그 물건에 깃든 소중한 추억까지도 함께 잃은 듯한 상실감에 오랫동안 마음이 아프기도 하죠. 

3년 전, 독일 바드 뮌스터아이펠(Bad Müenstereifel)에 사는 82세 할아버지는 텃밭을 돌보다가 그만 결혼반지를 잃어버리고 말았습니다. 결혼기념일을 보낸 지 얼마 되지 않아 잃어버렸기에 특히 더더욱 안타까웠죠. 잔뜩 상심한 할아버지에게 아내는 "언젠가 다시 반지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위로했습니다. 그때까지만 하더라도 아내분은 그저 위로차 건넸던 그 말이 씨가 될 것이라고는 꿈에도 몰랐습니다. 

3년 뒤, 다 자란 당근들을 수확하던 할아버지의 눈에 허리가 매우 잘록한 당근 하나가 눈에 띄었습니다.

가운데 반짝거리는 금색의 고리는, 놀랍게도 할아버지의 잃어버린 결혼반지였습니다! 당근이 다행히 반지를 3년 동안 붙잡고 있다가, 할아버지에게 돌려준 것이었죠. 안타깝게도 할아버지의 아내는 6달 전 이미 세상을 떠나 반지를 찾은 기쁨을 나눌 수는 없었습니다.

그동안 자신을 잘 키워준 할아버지에 대한 보답으로 당근이 깜짝 선물을 준비한 건 아닐까요? 마치 한 편의 동화 같은 할아버지의 사연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공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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