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를 죽음 직전까지 몰고 간 무서운 바이러스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Human Respiratory Syncytial Virus, 이하 RSV)는 호흡기 체계에 악영향을 주는 질병입니다. 성인의 경우, 감염되더라도 가벼운 감기와 같은 증상만 나타나지만, 어린이는 심하면 사망에까지 이르는 무시무시한 병입니다. 

주요 감염 경로는 타인과의 접촉입니다. 손을 제대로 씻지 않으면, 이 병균은 보통 약 30분이 넘게 사람 손에 머물 수 있습니다. 심지어 테이블이나 손잡이 등의 표면에서는 5시간까지도 살아남는데요. 사실 대부분의 아이들이 이 병균에 쉽게 노출됩니다. 그중 일부는 세기관지염이나 폐렴으로까지 병이 악화되기도 하죠.

아이들의 나이가 어리면 어릴수록, 이 바이러스는 더 위험합니다. 이집트 멤피스(Memphis) 시에 사는 한 아빠는 이 사실을, 직접 경험하고 나서야 깨달았습니다. 그는 자신의 딸이 죽을 뻔했던 상황에 대해 온라인 커뮤니티 임그루에 자세히 적어 올렸습니다.

imgur

"3주 전, 제 딸은 급성 뇌수막염으로 입원했습니다. 처음엔 며칠 만에 거의 완치될 기미가 보였어요. 그러나 지금은 RSV때문에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 월요일에 겨우 고비를 넘겼습니다. 지역 병원에서는 만약 증세가 조금만 더 심했더라면, 더 이상 손 쓸 도리가 없었을 것이라고 하더군요.

저희는 아이를 데리고 대형병원으로 가야만 했습니다. 그런데 대형병원에서 나온 직원들이 오자마자 아이의 심장이 멈췄습니다. 의료진이 가까스로 아이를 되살렸고, 이후 인큐베이터에 넣었습니다. 아이는 그때부터 RSV 감염은 물론, 심한 폐렴, H형 독감, 세긴과지염, 그리고 오른쪽 폐 일부분이 손상받았다는 진단을 차례차례 받았습니다. 두말할 필요도 없이, 제 작은 딸아이가 견디기엔 너무 힘든 일주일이었습니다.

(중략)

다행히 아이의 상태는 많이 나아졌습니다. 산소호흡기 빼고는 다른 보조장치도 이젠 필요 없습니다. 산소호흡기도 그냥 숨을 편하게 쉬라고 한거지, 꼭 필요한 것도 아닙니다. 지난 한 주 동안 많은 역경과 고난을 겪은 제 딸이 무척 자랑스럽습니다.

RSV는 절대 우습게 봐선 안됩니다. 지난주까진 저도 이게 뭔지 몰랐지만, 제 딸의 목숨을 거의 앗아갈 뻔했습니다."

imgur

남자는 다른 부모들에게 전하는 강력한 충고 한 마디로 글을 맺었습니다. "아이를 만지기 전에, 제발 손을 깨끗하게 씻으세요."

화장실에 다녀온 다음에, 생닭을 만진다음에, 아니면 다른 오염물질을 만진 다음에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한다는 건 상식입니다. 하지만 제대로 실천하고 계신가요?

손만 제대로 씻는다면 사라지는 병균들 때문에 누군가는 심각한 병에 걸릴 수도 있다는 걸, 이 글을 읽고 다시 한번 느낍니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왠지 더 위생적으로 느껴지는 항균 비누의 경우, 실제로는 몸에 더 해로울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오히려 항생제에 내성이 생겨, 면역체계를 약화시킨다는 주장이 있었습니다. 참 무섭네요. 귀여운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일반 비누'로 손 꼭꼭 씻는 걸 절대 잊지 마세요!

중요한 메시지를 전하는 이 사연을 주위 가족과 친구들에게도 널리 공유해 주세요.

Comments

다음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