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테리: 운명처럼 현실이 된 소년 시절의 비전

월트(Walt Manis)는 미국 아칸소의 한적한 농가에서 자라났다. 소년 시절의 어느 날, 산책하러 나간 그에게 신기한 일이 일어났다. 난데없이 자신이 아버지가 되는 비전을 본 것. 비전 속에서 그는 어린 딸과 밖으로 나가 아이를 빙그르르 돌리며 놀아주었고, 아이는 즐거워하며 까르르 웃었다. 딸의 이름은 클로에(Chloe), 검은 눈과 건강한 올리브 빛의 피부색을 가진 예쁜 아이였다. 활짝 웃는 딸의 얼굴이 어찌나 생생하던지, 월트는 그 비전을 잊을 수가 없었다. 

Youtube/MovingWorks

몇 년 후, 월트는 오랜 소꿉친구 애니(Annie)와 함께 그녀의 간절한 희망에 대해 이야기했다. 애니는 딸을 너무나도 가지고 싶어 했고, 일찌감치 클로에라고 낳을 딸 이름도 지어놓았다. 이 이름을 듣고 월트는 흠칫했다. 예전에 비전에서 본 자신의 딸 이름도 클로에였기에. 

월트와 애니는 마침내 결혼하기에 이르렀다. 둘은 "미래의 딸 클로에"라는 꿈을 공유하며 가까워졌다. 그러나 달콤한 계획이 예상대로 흘러가지 못할 것을 미처 모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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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고 몇 해가 지났지만 아기 소식이 없었고, 부부는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결국, 애니와 월트는 불임을 마지못해 인정해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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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괴로워 미쳐버릴 것만 같았다. 꿈에 그리던 아이 없이 살아갈 수 있을지, 자신이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애니는 생각 끝에 입양을 떠올렸다. 그러나 남편 월트는 입양을 추호도 고려해 본 적이 없었다.

조금씩, 조금씩, 월트는 입양에 대해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 원래 계획과는 다르겠지만, 그래도 아이가 생긴다는 기대감에 가슴이 설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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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입양을 결정한 부부는 머지않아 소식을 전해 들었다. 임신한 젊은 여성이 아이를 보내기 전에 먼저 입양할 부모를 만나보고 싶다는 것. 약속을 잡은 부부는 초조하게 만날 날만을 기다렸다. 수많은 걱정과 질문들로 머리가 꽉 찬 상태였다. 내 피가 섞이지 않은 아이를 과연 친자식처럼 사랑할 수 있을까? 생모는 우리에게 입양을 허락할까? 앞으로 미래는 어떻게 흘러갈까?

복잡한 고민에 한숨도 잠을 이루지 못한 부부는 숨을 깊이 들이마시고, 생모를 만나러 약속장소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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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가던 월트가 먼저 문을 열어보고 그 자리에 얼어붙은 듯 멈춰섰다. 약속 장소에서 부부를 기다리던 젊은 여성은 어린 시절, 그가 비전에서 봤던 자신의 딸과 쏙 빼닮았다. 여태껏 품어온 의심과 두려움이 한순간에 사라져 버린 순간이었다. 

또 한 가지, 신기하리만큼 놀라운 우연의 일치가 부부를 기다리고 있었다. 아기를 낳기 전, 생모는 이미 딸의 이름을 지어놓았고 입양할 부부가 이름을 그대로 써주길 바랐다. 딸의 이름은... 클로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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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받쳐 오르는 감정에 어찌할 바를 모르고, 애니와 월트는 눈물을 펑펑 쏟아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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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여성은 애니와 월트에게 딸을 보내기로 동의했다. 어린 클로에를 입양하던 날, 가족을 이루고픈 부부의 절실한 꿈이 드디어 현실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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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종교 단체에서 부부의 입양 사연으로 다큐멘터리를 제작했다. (아래 영상)

클로에 입양 뒤 몇 년이 지나고, 부부는 둘째 딸 나오미(Naomi)를 입양했다. 어린 시절에 본 비전에서 실제로 가족을 꾸리기까지. 믿기 어려울 만큼 놀라운 사연이다! 거스를 수 없는 운명처럼, 사랑 넘치는 부모를 만나게 된 두 아이가 부디 행복하게 잘 자라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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