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딩 아래로 아이들을 내던져 구조한 아빠

러시아 스트루니노에 사는 부부 헬레나와 비탈리는 부모로서 겪을 수 있는 최악의 악몽을 겪었다. 두 자녀가 죽기 직전의 상황에 놓인 것. 여느 때와 같이 집에서 3살배기 크세니아와 11달 된 아기 에게니를 보살피던 중, 갑자기 집 전체에 연기 냄새가 퍼졌다.

옆집에서 발생한 화재는 삽시간에 그 층 전체로 번져나갔다. 화재를 낸 장본인들은 재빨리 대피했지만, 비탈리네 가족이 이를 알아챘을 땐, 이미 너무 늦어버린 뒤였다. 활활 타오르는 성난 화염 속에 갇혀버린 가족!  

Youtube/Fresh Tube

 비상구가 봉쇄된 절박한 상황에, 5층 창문으로 뛰어내리는 것 외엔 탈출할 방도가 없었다. 비탈리는 밖으로 카페트를 내던지며 길을 지나가던 사람들에게 필사적으로 도움을 요청했다. 던진 카페트를 밑에 있던 사람들이 인명 구조 매트로 펼쳐주길 바란 것. 목격자 몇몇이 이 긴박한 상황을 카메라로 찍기 시작했다.

"아이를 그렇게 던지면 안돼요!" 위를 올려다 보던 행인들이 새파랗게 질려 외쳤지만, 비탈리는 주저할 틈도 없이 11달 된 에게니를 사람들이 펼쳐 든 카페트를 향해 던졌다. 그리고 곧바로 첫째 크세니아를 들어올려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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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탈출한 후, 이번엔 아내가 스스로 5층에서 몸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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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땀을 쥐게 하는 비탈리 가족의 탈출 영상을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길거리 행인들의 용감한 도움의 손길에 힘입어, 두 자녀와 아내는 무사히 구조되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마지막으로 몸을 던진 비탈리는 그만 척추를 다쳐  며칠간 병원에 입원해야 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돼 모두가 가슴을 쓸어내렸다. 가슴떨리는 위험천만한 상황이었지만, 이를 지나치지 않고 사람들이 힘을 합쳐 한 가족을 살려낸, 실로 엄청난 구조였다. 비탈리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며, 그 결단력 있는 행동에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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