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에게 휴가를 달라고 보낸 소녀의 편지, 이어진 상사의 답장

일이 많다 보면 어쩔 수 없이 야근을 해야 합니다. 하지만 야근이 하나의 '직장 문화'가 되어버린 한국 사회에선, 수많은 직장인들이 달콤한 휴가를 미루곤 밤늦게까지 사무실 책상을 떠나지 못하는 것이 슬픈 현실입니다. 사랑하는 가족의 생일이나 가족 모임조차도 제대로 챙기지 못하는 일도 다반사죠. 

치열한 경쟁 사회에서는, 신의 직장이라 불리는 '구글'의 직원들도 어쩔 수가 없는 걸까요? 

케이티(Katie)의 아빠는 구글에서 일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좀처럼 얼굴을 보기 힘든 아빠의 생일 날을 함께 보내고 싶었던 이 깜찍한 소녀는 한 가지 기특한 아이디어를 떠올렸습니다. 

바로 아빠의 상사에게 휴가를 달라며 최대한 예의 바르게(그리고 너무나 깜찍하게) 편지를 보내는 것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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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아저씨께,

아빠가 회사에 가면, 이날 하루만큼은 쉬게 해주실 수 있을까요? 이번 주 수요일 날 말이에요. 아빠는 맨날 '토요일'에만 쉬니까요.

케이티 드림.

추신: 아, 그날이 아빠 생일이에요!

추신 2: 음... 그리고 여름이잖아요!"

케이티 아빠의 상사, 다니엘(Daniel Shiplacoff)은 소녀의 간절한 소망이 담긴 편지를 받곤 입가에 미소가 떠나질 않았습니다. 차마 답장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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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티에게,

편지 정말 고맙구나.

네 아빠는 정말 열심히 일을 하고 계신단다. 구글과 전 세계의 수백만 명의 사람들을 위해 여러 멋진 걸 만들어내셨지. 

아빠의 생일이기도 하고, 네 말처럼 여름이니 수요일은 좀 쉬는 것이 좋겠구나. 아빠께 7월 첫 주 내내 휴가를 드리도록 하마.

아빠랑 좋은 시간 보내렴!

다니엘 아저씨가." 

Pixabay/sarahbernier3140

이야, 케이티의 편지가 효과를 제대로 발휘했네요! 하루도 아니고 일주일을 통째로 쉬게 되었으니까요! 이런 똑똑한 딸을 둔 케이티의 아빠는 정말 행복했을 겁니다. 무엇보다도, 케이티를 비롯해 사랑하는 가족과 보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얻었으니 아빠에겐 그 무엇보다 값진 생일 선물이 되지 않았을까요? 

삐뚤빼뚤한 글씨지만 케이티의 진심이 가득 담긴 편지를 보면, 일보다 중요한 삶의 가치들을 다시금 되새길 수 있습니다. 중요한 메시지를 전하는 케이티의 편지를 주변 지인들에게도 널리 공유해 주세요!  

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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