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손님의 개를 입양한 택배기사, 그 아름다운 우정 이야기

택배기사들에게 개는 그리 달갑지 않은 존재입니다. 처음 보는 개가 위협하며 '컹컹' 짖어대면 누구라도 겁이 날 겁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택배기사로 일하는 케이티(Katie Newhouser)도 핏불 테리어 레오(Leo)가 무서웠습니다. 레오는 나이 든 할머니 티나(Tina)가 키우는 검은색 개였습니다. 케이티는 택배를 전달하기 위해 티나가 살고 있는 빌라로 찾아갔고, 그곳에서 처음 레오를 만났습니다. 티나를 지키려고 그랬는지, 레오는 케이티를 경계했습니다.

붙임성 좋은 성격인 티나는 케이티가 배달을 올 때마다 말을 걸었습니다. 그 이후, 케이티와 티나는 빠르게 친해졌죠. 물론 이제는 낯을 가리지 않고 친근하게 구는 레오도 함께입니다.

얼마 전, 케이티는 휴가를 보내고 다시 티나가 사는 빌라를 찾았습니다. 하지만 집에 있던 건 레오와 티나의 아들 캐논(Canon)뿐이었습니다. 캐논은 케이티에게 티나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는 비보를 전했습니다.

군대로 돌아가야 하는 캐논 대신, 케이티는 잠시 동안 개 레오를 맡아주기로 했습니다. 티나와 레오의 좋은 친구로서 그 정도 일은 어렵지 않았으니까요.

그런데... 이후 레오의 반응은 마치 동화 속 이야기 같습니다.

레오가 마치 이전부터 살던 것 마냥, 케이티의 집을 마음에 쏙 들어한 것입니다! 케이티와 침대에서 같이 자는 건 기본, 한시도 떨어지려 하지 않았습니다. 케이티가 키우는 다른 개 무스(Moose)와도 아주 잘 지냈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나서도 레오가 떠나기 싫어해, 케이티는 레오를 아예 새로운 가족으로 맞이했습니다.

자신을 가족으로 받아들여 준 케이티 덕분에 행복한 나날을 보내게 된 레오. 아마 모르긴 몰라도, 티나도 지금 하늘에서 이들을 지켜보며 뿌듯해하고 있을 겁니다.

레오가 외롭지 않아 다행입니다. 감동적인 레오와 케이티의 이야기를 주위 친구들에게도 널리 퍼트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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