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 6천만 원이 넘는 중세 시대 유물을 발견한 영국인

어렸을 때 한 번씩 들어본 적 있는 로빈훗 이야기. 영국 전설에 따르면, 로빈훗은 셔우드 숲을 누비며 부자들의 재물을 훔쳐 가난한 사람을 돕는 의적이었다고 합니다. 마치 한국의 홍길동 같은 존재였죠. 현재까지 그의 실존 여부는 명확히 알려진 바가 없습니다.

그러던 2016년 어느 날, 셔우드 숲에서 한 가지 깜짝 놀랄만한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이 사건으로 인해 이 숲은 이제 많은 사람들이 찾는 유명 관광지가 되었다는데요... 과연 무슨 일이 벌어졌던 걸까요?

때는 2016년 말, 영국에 사는 마크(Mark, 34세)는 금속 탐지 장치를 가지고 로빈 훗으로 유명한 이 전설의 숲을 찾았습니다. '삐빅-' 금속 탐지 장치가 조그맣게 솟은 흙더미 앞에서 알람을 울렸고, 오래된 동전이나 유물을 발견했나 싶어 마크의 가슴이 쿵쾅대기 시작했죠. 하지만 마크가 찾은 것은 '단순한' 유물이 아니었는데요... 

Youtube/Did You Know ?

"한 무리의 사람들과 함께 장치를 켜고 숲 속을 20분 정도 돌았을까? 그때 장치가 알람 소리를 내더군요. 흙을 조심스레 파보니 반짝거리는 것이 금 같아 보였어요. 정말 신났죠. 그때만 해도 얼마나 중요한 유물을 발견했는지 상상조차 못 했어요." 마크는 당시를 회상하며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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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정도 흙을 걷어내자 사파이어 장식이 박힌 금반지가 나타났습니다. 한쪽에는 아기 예수가, 다른 쪽엔 여자 성인으로 보이는 형상이 정교하게 새겨져 있었습니다. 마크는 반지를 들고 전문 경매인을 찾아갔고, 경매인은 만약 이 반지가 진짜라면, 족히 1억 6천만 원이 넘는 어마어마한 가치를 지닌 유물일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아마추어 보물 사냥꾼으로 활동해 온 마크는 흥분을 감출 수가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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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한번 올까 말까 한 기회죠. 매번 어느 정도 기대를 갖고 숲을 헤매지만, 제가 정말로 이런 귀중한 유물을 발견할 것이라곤 상상도 못 했어요. 당시 상황을 떠올리면 아직도 꿈만 같아요. 너무 기쁩니다." 마크는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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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에 따르면, 반지는 약 14세기경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합니다. 반지 중앙에 박힌 커다란 사파이어는 영국 캔터베리 지방의 대주교로 널리 알려진 윌리엄 위틀지(William Wytlesey)의 무덤에서 나온 것과 크기나 정교함이 매우 비슷합니다. 

마크가 발견한 것은 반지뿐이 아닙니다. 당시 반지 옆에는 금으로 된 동전이 하나 놓여있었다고 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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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보다 정밀한 분석을 위해 반지는 영국 런던에 위치한 '영국 박물관'으로 보내졌습니다. 지게차에 페인트 칠을 하는 도장공이 직업인 마크는 눈을 반짝이며 말했습니다. "만약 경매인이 말한 것처럼 반지가 큰 가치가 있는 유물이라면, 저는 로또를 맞은 거죠! 현재 세를 들어 살고 있는데, 좋은 동네에 집을 하나 사서 편하게 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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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시대 보물을 발견한 마크의 놀라운 이야기. 아래 영상을 통해 다시 한번 확인해 보세요.

마치 영화에서나 나올 법 한 사연입니다. 또 모르죠. 로빈훗이 부자로부터 훔친 반지를 숲 속에 감춰 놓을 것일 수도요! 덕분에 600년이란 세월이나 지나, 영국에 사는 평범한 청년이 뜻밖의 횡재를 했네요! 중세판 로또랄까. 이번 주말엔 뒷산에 한 번 올라가 봐야겠습니다. 놀랍고, 또 부러운(!) 마크의 이야기를 주위 지인들에게 널리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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