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매 두 명 모두와 결혼을 결심한 남자

8년 전, 아름다운 금발의 애슐리(Ashley Schaus)를 보고 첫눈에 반한 윌(Will Seaton). 연인이 된 두사람은 두 사람만의 달콤한 시간을 갖기보단, 늘 다른 여성과 함께였다. 바로 애슐리의 여동생, 한나(Hannah  Schaus)였다. "2010년, 우리가 처음 만났을 때 전 윌에게 말했어요. 여동생과 전 절대 떨어질 수 없다고요." 그녀는 당시를 회상하며 이렇게 말했다. 

태어날 때부터 다운 증후군이었던 한나는 심각한 당뇨병까지 앓고 있다. 따라서 한나 곁엔 보살펴 줄 누군가가 늘 필요하다. 하나뿐인 동생이자 절친인 동생을 누구보다 사랑했던 애슐리는 정성껏 한나를 돌봤다. 연로한 부모님이 더는 한나를 챙기기 어려워지자, 애슐리는 기꺼이 자신이 동생을 평생 돌보겠다고 말했다. 

마음씨 고운 애슐리와 한나의 사이좋은 모습을 보며 흐뭇해했던 윌. 그는 활발한 성격의 한나를 귀찮아하기보단 늘 배려하고 아껴줬다. 윌은 두 사람이 절대로 떨어질 수 없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한나는 말했다. "윌은 낚시 같은 활동에 늘 절 데리고 가곤 했어요. 장난도 많이 치고 농담도 던지며 늘 절 웃게 하죠. 그리곤 수시로 제가 어디 아픈덴 없는지 꼭 확인해요." 

애슐리와 7년의 달콤한 연애 끝에, 윌은 2017년 3월, 마침내 무릎을 꿇고 애슐리에게 청혼했다. 그러나 놀라운 것은 한나에게도 똑같이 청혼했다는 사실! 윌은 한나에게 따로 주문한 반지를 내밀며, "한나, 평생 내 최고의 절친이 되어줄래?"라고 물었다. 한나는 예상치 못한 윌의 청혼(!)에 크게 기뻐하며 "영원한 절친"이 되어주겠다고 약속했다.

애슐리는 말했다. "제 인생에서 최고의 날이었어요. 동생 한나가 얼마나 행복해하던지요... 이미 엉망이 된 얼굴로 터져 나오는 울음을 억지로 참으면서 물었어요. "설마...내가 다음이야?" 그때 윌이 무릎을 꿇고 제 손을 잡고 청혼했죠."

애슐리는 기꺼이 윌의 청혼을 승낙했다. 그녀는 윌을 진심으로 사랑했고, 오랜 세월 한나에게 보여준 그의 사랑과 정성에 감동했다.

2017년 10월, 마침내 세 사람이 고대하던 결혼식 날이 다가왔다. 버진 로드의 끝에 선 윌은 떨리는 마음으로 아름다운 두 신부의 등장을 기다렸다. 두 신부 모두 금발의 머리 위에 하얀색 웨딩 베일을 두른 채 반지 낀 손으로 단아한 수국 부케를 들고 있었다. 감격에 겨운 듯, 상기된 표정의 윌은 두 사람을 맞이했다. 그렇게 세 사람은 나란히 제단 앞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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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애슐리와 윌은 혼인 서약을 맺었다. 이와 동시에 윌은 한나를 평생 사랑으로 돌보며, 장난도 치고 비밀도 나누며 낚시도 함께 가겠다며, "친구" 서약도 맺었다.

아래 영상(영어)에서 세 사람의 감동의 결혼식 현장을 직접 확인해 보자. 

세 사람은 현재 애슐리 부모님이 계시는 인디애나주, 산타클로스시에 산다. 윌과 애슐리 부부는 가까이서 한나와의 특별한 우정을 지키며 두 사람만의 행복한 미래를 열심히 그려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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