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인이 그토록 피곤한 이유를, 아이 아빠는 알고 있다

스웨덴의 젊은 커플 토니 엠즈와 샬럿은 약혼 후 아이를 가졌고, 결혼 후 샬럿이 집에서 아기를 돌보기로 했다. 아기가 태어난 후, 하루하루 모든 게 잘 굴러가는 듯했지만, 토니는 집에 올 때마다 샬럿이 늘 지쳐있는 것을 보고 의아해했다. 온종일 힘들게 일하고 온 사람은 난데, 왜 지쳐있는 쪽은 샬럿일까. 어느 날, 퇴근하고 집에 돌아온 토니는 샬럿이 아기와 함께 침대에서 곤히 자는 것을 보게 되었다. 곧바로 이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은 그는 모두를 감동하게 한 아랫글과 함께 자신의 페북에 올렸다.

"사진 속의 이 여성분은 가끔 저로부터 받아야 할 당연한 인정과 존경을 받지 못하는 때가 있습니다. 제가 집에 돌아오면 매일 샬럿은 진이 빠져 있죠. 종일 일한 것은 난데, 지쳐있는 것은 왜 항상 그녀일까. 최근 이 질문에 대해 계속 생각해보았습니다. 내가 집에 없는 동안 이 멋진 여성은 과연 뭘 하는 걸까... 아마 하루 종일 아기와 앉아서 TV도 보고, 편히 쉬고 있겠지? 대답은 노노 입니다.

매일 아침 제가 출근하면서 샬럿을 깨우면, 눈을 뜬 그녀에겐 곧 해야 할 일들이 한가득 쏟아집니다. 먼저, 그날 하루 다가올 일들에 준비 태세를 갖추고요, 몸을 일으켜서 울고 있는 아기를 달래줍니다. 아기는 배가 고프거든요. 물론 그녀도 배가 고프지만, 아기 먼저 먹여야 합니다. 먹이고 나면 아기와 놀아주고, 젖은 기저귀를 갈아주고, 또 아기와 더 놀아줘야 합니다. 이제 아기가 낮잠 잘 시간이 돌아옵니다. 물론 엄마는 낮잠을 잘 수 없죠. 그동안 밀린 빨래도 하고, 장난감도 치우고, 어제 못한 설거지도 해야 하거든요. 그렇게 일하다 보면, 아기는 또 잠에서 깨어나 배고프다고 웁니다. 엄마는 아직 아무것도 먹지 못했지만, 아기 점심을 먼저 준비해야 합니다. 밥을 다 먹고 나면, 아기는 엄마의 관심을 끌며 놀아달라고 하죠. 생각해보세요. 엄마는 아직 아무것도 먹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아까 치워놓은 집은 다시 난장판이 되죠.

제가 퇴근하고 막상 집에 돌아왔는데, 집 안 청소까지 맡아야 하는 상황이라면 사실 한숨만 나오죠. 엄마는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못하는 상황이니까요. 하지만 그녀는 하루 종일 아기의 행복과 건강을 위해 계속 몸을 움직였습니다. 혹시 다른 아빠들이 이 글을 읽는다면, 여러분의 파트너가 무슨 일을 하고 있는지 곰곰이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의 아이를 소중히 돌보는 아이 엄마를 존경해야 해요. 그녀는 여러분의 아기를 위해 모든 것을 포기한, 가장 특별한 사람이니까요. 지금 이렇게 잠들어 있는 이 두 천사를 사랑합니다. 이 천사들은 이렇게 쉴 자격이 있어요. 사랑해 샬럿."

그의 글은 올라간 즉시 엄청난 속도로 공유되었습니다. 5만 명 이상의 사람이 그의 글을 읽고, 육아에 지친 파트너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하네요. 많은 사람들이 그가 공유한 이 깨달음에 고마움을 표하고 있습니다. 출근하지 않고 종일 집에서 아이를 돌본다는 것, 결코 가치 없거나 하찮은 일이 아닙니다. 어쩌면 세상에서 제일 고되고도 훌륭한 일을 해내는 것이죠. 이 젊은 아빠의 작지만 큰 깨달음을 함께 공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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