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귀병에 걸린 아기 엄마, 불굴의 의지로 병마를 이겨내다

캐나다 에드먼턴에 사는 홀리(Holly Gerlach)는 첫째 딸 캐시(Casey)를 26살에 낳았다. 어렸을 때부터 엄마가 되고 싶었던 홀리. 출산은 순조롭게 진행되었고, 딸을 품에 안은 그녀는 너무 기뻤다. 하지만 몇 주 뒤, 그녀의 삶은 악몽처럼 변하고 말았다.

YouTube/Holly Gerlach

어느 날, 목과 다리에 통증을 느낀 홀리. 날이 갈수록 그녀의 팔과 다리는 점차 약해져 갔다. 홀리는 병원을 찾았고 그녀의 증상은 급속도로 악화됐다. 목 아래 신체의 모든 부위가 마비가 된 것이다. 그녀는 그 즉시 중환자실로 옮겨졌다.

홀리의 병명은 갈랭 바레 증후군(Guillain-Barré syndrome). 이는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으로 신경계가 공격을 받아 발생하는 희귀 질병이다. 인공호흡기를 찬 그녀는 매우 고통스러워했다. 심지어 고개를 숙여 귀를 기울인 간호사에게 그녀가 속삭인 말은 "너무 아파요..."였다.

하지만 홀리에게 힘을 준 것은 그녀의 딸, 캐시였다. 너무 힘들었지만, 그녀는 최선을 다해 아기와 가능한 많은 시간을 보내려고 노력했다.

Youtube/Holly Gerlach

결국 온몸이 마비된 홀리는 침대에서 일어나 의자에 앉기 위해 매일 전동 리프트를 사용해야 했다. 거의 말을 할 수 없었던 그녀는 친척이나 간병인과 의사소통을 하기 위해 칠판을 사용하거나 입을 뻥긋거리며 말하고자 하는 바를 전달했다. 매일 딸 캐시를 보러 갔지만, 딸의 곁에서 자신이 그토록 꿈꾸던 엄마가 되어줄 수 없다는 사실에 마음이 아팠다.

그러던 어느 날, 수 주 동안 특수 호흡 벨브로 연습한 결과, 홀리가 그토록 바라던, 아주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인공호흡기 없이 스스로 호흡이 가능해진 것이다! 그리고 점차 손의 감각이 돌아오기 시작했다. 마침내 약 70일 후, 그녀는 중환자실에서 벗어나 일반 병동으로 옮겼으며, 다시 말을 하고 스스로 휠체어에 앉을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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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매일 조금씩 건강을 되찾아갔고, 약 78일 후, 홀리는 재활 치료로 다리 운동을 시작했다. 그리고 약 87일이 지났을 때, 그녀는 세 달 만에 처음으로 두 다리로 일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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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리는 멈추지 않고 신체의 운동 능력을 키워나갔고, 팔 근육도 강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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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4개월이 된 딸 캐시를 스스로 앉을 수 있도록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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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리는 하루에 두 번씩 다리 운동을 계속하며 다리 근육도 키워나갔다. 그리고 94일이 되었을 때, 첫 발걸음을 떼었다! 물론 처음에는 간호사나 주변 사람의 도움이 꽤 필요했지만, 머지않아 조금씩 스스로 걸을 수 있게 되었다. 마침내 126일 차, 그녀는 병원에서 퇴원해 집으로 돌아갔다.

걷고, 이를 닦고, 머리를 감거나, 수저를 사용해 식사를 하는 등 일상생활을 스스로 영위하는 법을 다시 배워야 했지만, 그녀는 모두의 생각보다 훨씬 강했다. 1년 뒤, 그녀가 이룬 일들은 엄청났다. 아래 영상에서 직접 확인해 보자.

이제 그 어느 때보다 건강하다는 홀리! 병에 걸렸을 당시에는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지만, 지금은 너무나 밝고 활기찬 삶을 살고 있다. 그녀는 남다른 의지와 강한 용기로, 자칫하면 목숨까지 앗아갈 수 있는 무서운 병을 이겨냈다. 딸 캐시와 자신을 응원하고 사랑해주는 가족들, 그리고 전문 의료진들의 정성 어린 보살핌이 없었다면, 지금 그녀는 행복하게 미소 지을 수 없었을 것이다. 물론 홀리가 이룬 노력들을 되짚어보면, 그녀는 이 모든 것들을 누릴 자격이 충분하다.

홀리의 감동적인 이야기는 인생의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삶의 의지와 용기를 불어넣어준다. 앞으로 홀리가 딸을 비롯해 사랑하는 가족들과 함께 오랫동안 행복하고 건강하길 바란다.

Youtube/Holly Gerlach

소스:

littlething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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