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소녀를 구한 용감한 핏불

미국 플로리다주에 사는 5살 난 레마야 에르난데즈(Remayah Hernandez). 아이는 평소처럼 집 앞에서 자전거를 타며 놀고 있었다. 그때 모든 부모의 악몽이라고 할 만한 일이 벌어졌다. 느닷없이 이웃집에서 키우는 개(잡종 래브라도)가 레마야를 공격한 것! 개는 소녀의 얼굴을 물어뜯기 시작했고 공포에 질린 아이가 소리를 지르자 그 즉시 엄마가 아이를 구하러 집 밖으로 달려 나왔다.

레마야의 엄마가 공격하는 개를 저지할 새도 없이, 가족의 반려견 트리거( Trigger, 핏불)가 울타리를 훌쩍 뛰어넘어 달려왔다. 트리거는 생전 처음 보는 위협적인 모습으로 이웃집 래브라도를 공격하며 "그의" 레마야를 구해냈다. 트리거의 필사적인 공격으로 처참하게 짓밟힌 래브라도는 회복의 기미가 없어 그대로 안락사에 처했다.

Flickr/Neil Glenelg

레마야의 엄마 루실라(Lucila)는 한 가지 사실을 확신한다.

"트리거는 영웅이에요. 가족을 지키는 개죠. 우린 개에게 집과 가족을 지키는 법을 가르쳤어요."

트리거가 몸을 던져 개를 공격하지 않았다면 과연 딸이 무사할 수 있었을지, 지금 생각해도 아찔한 순간이었다. 

Youtube/ WPTV News | West Palm Beach Florida

레마야는 용감한 트리거가 슈퍼히어로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천만다행으로 아이는 크게 다치지 않았고, 자신을 구해준 트리거에 진심으로 감사한다. 개의 기습을 받고 며칠 동안 불면증에 시달릴 정도로 심하게 트라우마를 겪은 아이는 여전히 그날의 기억을 생생히 떠올리며 떨고 있었다.

고통스러운 기억을 지우고 안정을 되찾기 위해 소녀는 당분간 이모댁으로 건너가 지내게 되었다. 레마야의 가족은 되도록 빨리 레마야의 수술 날짜를 잡아서 아이가 거울을 볼 때마다 기억을 떠올리지 않도록 얼굴 흉터를 제거해주기로 했다.

어린 시절 개의 공격을 당해본 사람 중 다수가 평생 개를 무서워하며 산다고 한다. 레마야의 경우, 자신을 공격한 개에 대한 공포보다 구해준 개에 대한 믿음이 훨씬 강하다. 어린 소녀는 이미 동물마다 성격이 제각각임을 알고 있고, 극단적인 몇몇 경우를 제외하곤 여전히 개가 가장 멋진 친구라고 굳게 믿고 있다.  

소스:

lifebuz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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