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이 쿵! 300년 된 미라가 눈을 뜨다

멕시코 중서부에 위치한 과달라하라는 이 나라에서 2번째로 규모가 큰 도시이다. 장엄한 자태로 우뚝 솟아올라 번잡한 거리를 내려다보는 대성당으로도 유명하다.  

Guadalajara, 1981

성당 안으로 들어가 아름답게 장식된 복도를 걸어 내려가면 촛불과 꽃으로 둘러싸인 유리관을 만나게 된다.

이 관에 누운 소녀의 시체를 보면 기분이 오싹하면서도 어쩐지 쉽게 눈을 뗄 수가 없다. 

Santa Inocencia

소녀의 이름은 '성 이노센시아'(Santa Inocencia), 300년 전 목숨을 잃은 뒤 성인으로 추대됐다. 전해지는 얘기에 따르면 이 소녀는 아버지의 엄명을 어기고 첫영성체를 받았다가 아버지의 칼에 찔렸다고 한다. 수녀들은 소녀의 시신을 성당으로 옮겨왔고, 당시 관습대로 왁스를 발라 보존했다. 

Youtube/Evidencias OXLACK

그때부터 소녀는 진주로 장식한 하얀 드레스와 비단으로 꽃을 만들어 엮은 왕관을 쓴 채 성모 마리아상 아래에서 영면을 취하고 있다. 이 소녀의 모습을 보기 위해 해마다 전 세계의 순례자와 여행객들이 줄을 지어 찾아온다. 

그런데 어느 날, 한 방문객은 단순히 죽은 아이의 시체를 보는 것 이상으로 머리털이 쭈뼛 서는 경험을 했다.  

남자는 카메라로 소녀의 인형 같은 얼굴을 쭉 훑다가 일그러진 손에서 잠시 머뭇거렸다. 그리고 다시 얼굴로 돌아왔더니 성 이노센시아가 천천히 눈을 뜨고 카메라를 정면으로 응시하는 것이었다. 

Youtube/Evidencias OXLACK

숨 막히는 순간이 지나고 그녀의 눈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다시 스르르 감겼다. 

Youtube/Evidencias OXLACK

이 동영상은 유튜브에 올라갔고, 이를 본 수많은 사람이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몇몇은 초자연 현상이 실재하는 증거라고 주장했지만, 또 다른 사람들은 찍힌 영상이 흐릿할 뿐 아니라 성 이노센시아가 눈을 뜨기 직전 카메라가 흔들린다는 점을 지적하며 속임수에 불과하다고 일축했다. 

담력이 좋은 분들은 아래 문제의 동영상을 직접 본 후 의견을 남겨주시길... (52초 경 주목!). 

영상의 진위를 떠나 등골이 오싹해지는 장면인 것만은 분명하다! 

Comments

다음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