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견 센터에 들어온 지 가장 오래된 개를 입양한 할머니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사는 72세 멜라니(Melani Andrews)는 올해 초 두 가지 비극을 겪었습니다.

1월에는 사랑하는 남편을 잃었고, 2월엔 키우던 개 롤라(Lola)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멜라니는 지난 몇 달간 극심한 외로움과 우울증에 시달렸습니다. 손자와 손녀들이 자주 찾아왔지만, 항상 옆에 있어줄 누군가가 꼭 필요했습니다.

8월 10일, 멜라니는 프런트 스트릿 동물 보호소(Front Street Animal Shelter)를 찾아갔습니다. 그녀를 맞이하는 직원들에게 멜라니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 보호소에서 가장 오래 있었던 개에게 안내해 주세요. 찾아온 사람들에게 계속 무시당했을 개에게."

직원들은 뜻밖의 요청을 듣고 놀랐지만, 멜라니에게 믹스견 제이크(Jake)를 소개해주었습니다. 제이크는 말기 암, 피부병, 그리고 치아 질환을 앓고 있는 12살 노견이었습니다.

제이크의 개집에 붙어있던 설명문에는, '안녕하세요, 저는 12살 제이크입니다. 저는 작은 멍멍이예요. 저를 따스한 가족의 품으로 데려가 줄 누군가가 오길 기다리고 있어요. 다정한 성격의 저는, 당신과도 아주 잘 지낼 거예요,'라고 적혀있었습니다. 멜라니는 제이크가 사랑에 목마른 개라는 걸 느꼈습니다. 자신의 넘치는 사랑을 줄 수 있는 개라는 것도 알았죠.

그날부터 멜라니와 제이크는 세상에 둘도 없는 가족이 되었습니다. 제이크가 가장 좋아하는 일은, 포근한 침대에서 미적대는 거랍니다.

"아픈 곳이 많은 아이라, 조심해서 다루어야 합니다. 게다가 제이크는 무척 말랐고 연약해요. 침대에서 잘못 떨어졌다가는 다리가 부러질 수도 있죠. 그래서 제가 직접 안아서 내려놓거나 합니다."라고 멜라니는 말했습니다.

"사람들을 엄청 좋아하고, 저를 늘 지켜주고 싶어 하는 개랍니다. 같이 살게 되어 얼마나 기쁜지 몰라요."

비록 제이크에게 남은 시간은 많지 않겠지만, 멜라니는 매 순간 최선을 다해 돌보고 있습니다.

사랑이 필요했던 멜라니와 제이크, 이제 서로를 만나 함께 할 수 있어 더없이 행복합니다. 둘의 우정이 오래오래 이어지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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