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딸에게 사슴 사냥을 가르친 아빠

2016년의 가을, 필 요더(Phil Yoder)는 딸 랜드리(Landrey)를 데리고 숲 속 깊숙이 들어갔습니다. 목적은 단 하나였죠. 태어나 처음으로 딸이 사슴 사냥에 나섰습니다!

Youtube / Phil Yoder

랜드리와 필은 사냥 복장은 그럴싸했습니다. 알록달록 카모플라주 티셔츠에 얼굴은 갈색칠을 해서 위장했죠. 

Youtube / Phil Yoder

즐겨 찾는 사냥터에 들어섰을 때, 햇볕이 눈부시도록 빛나는 화창한 날씨였습니다. 아빠와 딸은 다정하게 "대기" 자세로 서서 참을성 있게 사냥 타이밍을 기다리고 있었죠. 

Youtube / Phil Yoder

사슴 기척을 기다리는 동안, 부녀는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했습니다. 어린 랜드리는 눈을 반짝이며 힘차게 날아가는 독수리를 구경했습니다. 그러나 털이 잔뜩 난 거대한 거미 한 마리가 산장에 출현하자, 곧바로 아빠 등 뒤에 숨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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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기다림 끝에, 마침내 사슴 한 마리가 수줍게 고개를 내밀었습니다. 랜드리는 놓칠세라 활을 집어 들었죠. 가슴이 터질 듯 쿵쾅거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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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슴이 사격 반경 내에 들어오자, 아빠 필이 딸에게 속삭였습니다.

"정확히 갈비뼈 아래를 노려야 한다."

마침내 운명의 순간이 왔고, 랜드리는 활시위를 당겼습니다. 그러나 날아간 화살은 사슴 어깨 위에 꽂혔고, 혼비백산한 사슴은 그대로 달아나버렸죠.  

랜드리는 잔뜩 흥분한 표정으로 잠시 충격에 빠졌습니다. 그리곤 웃으며 속삭였죠.

"기분이 이상한데, 또 기분이 좋아."

Youtube / Phil Yoder

처음으로 사냥을 시도한 랜드리는 긴장이 풀리지 않는지 한참을 덜덜 떨었습니다. 그리곤 깊은숨을 몰아쉬었죠. 흥분을 추스른 뒤, 아빠와 딸은 깔깔대며 웃었습니다. 화살을 맞은 사슴을 찾으러 갈 때까지 30분 정도를 기다린 부녀. 이 시간은 랜드리에게 영원처럼 느껴졌지만, 기다릴만한 가치가 있었습니다. 사슴을 쏜 후 곧장 추격했더라면, 겁먹은 사슴은 무리해서 훨씬 멀리까지 도망칠 수도 있거든요. 과연 위험을 느끼지 않은 사슴은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달리기를 멈추었습니다.

Youtube / Phil Yoder

사슴이 흘린 핏자국을 따라간 필과 랜드리. 풀밭 위에 누워있는 사슴을 본 랜드리. 첫 사냥감을 발견한 아이의 눈은 자랑스럽게 빛났습니다.

Youtube / Phil Yoder

아빠와 딸은 사슴을 운반해 트럭에 싣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어서 빨리 가족에게 사냥한 것을 보이고 싶은 마음에 랜드리는 마음이 급했습니다.

Youtube / Phil Yoder

랜드리의 첫 사냥 장면을 영상으로 확인하세요:

사냥을 바라보는 시각은 사람에 따라 다릅니다. 잔인한 행위처럼 여겨질 수 있지만, 누군가에겐 가슴 뛰는 전통일 수도 있죠. 적어도 사냥이 허락된 시즌에 허가를 받고 사냥에 나서는 사람들이라면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요? 

요더 씨네 가족은 사냥을 즐기며, 첫 사냥에 성공한 딸 랜드리는 뛸 듯이 기쁩니다. 영상을 보니, 아이에게 잊히지 않을 기억으로 남을 게 분명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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