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나미, 그 10년 후: 죽은 줄로만 알았던 딸을 되찾은 부모

2004년 12월, 태풍 쓰나미가 인도네시아와 태국을 강타했고 거의 두 나라의 전 지역을 폐허로 만들었습니다. 약 230,000명의 사망자와 셀 수 없이 많은 부상자를 발생시킨 악몽의 그날 이후 약 10년이 넘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사람들은 방송이나 인터넷을 통해 충격적인 현장 사진을 접했고, 자신들도 돕겠다면 전 세계에서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이 끊이지 않았죠. 

Youtube/CBS This Morning

희생자 중에는 라우드하툴(Raudhatul Jannah)이란 소녀가 있었습니다. 사고 당시, 그녀와 그녀의 오빠 아리프(Arif Pratama Rangkuti)는 거친 물살에 휩쓸려 내려갔습니다. 라우드하툴과 아리프의 행방을 알 수 없었던 부모는 절박했죠. 그들은 그렇게 두 자녀를 허망하게 잃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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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달 이상의 시간이 흘렀고, 가족은 포스터를 붙이고 자갈을 뒤지는 등 여전히 두 아이를 미친 듯이 찾아 헤맸지만, 들려오는 소식은 없었죠. 가족은 두 아이가 홍수에 떠내려 갔다고만 생각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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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약 1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러던 2014년 여름 어느 날, 친척 중 한 명이 거리에서 라우드하툴과 비슷하게 생긴 소녀를 목격합니다. 자신의 눈을 믿을 수 없었던 그는 소녀에게 다가가 물었습니다. 소녀는 쓰나미 당시 홍수에 인근 섬으로 떠내려갔다가 한 어부에 의해서 발견이 된 뒤, 쭉 어부와 그의 아내의 보살핌을 받고 자랐다고 말했습니다. 그리고 올해 14살이라고 자신의 나이를 밝힌 소녀는 어렸을 때 가족과 헤어져 낯선 해변에 도착한 것이 어렴풋이 기억난다고 덧붙였습니다. 드디어 진실이 드러나는 순간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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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부모가 그녀를 데리러 왔고, 소녀의 얼굴을 보자마자 알아차렸습니다. 그토록 찾아 헤매던 자신의 딸이란 것을요. 서로를 얼싸안고 넘쳐흐르는 눈물을 주체하지 못하던 세 사람. 이토록 건강한 딸의 모습을 보니 얼마나 마음이 놓였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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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다행입니다. 비록 이 가족은 큰 비극을 겪었지만, 10년 뒤 커다란 선물을 받았습니다. 라우드하툴은 이제 친부모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부디 소녀의 오빠 역시 가족의 품으로 되돌아오길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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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스:

NBC News, Netmo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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