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kg 감량한 SNS 스타가 전하는 다이어트 팁 3가지

러시아에서 태어난 타냐(Tanya Rybakova)의 인생은 그야말로 도전의 연속이었다. 타냐의 부모는 이상 증상을 보이던 딸을 병원에 데려갔고, 소아마비가 의심된다는 충격적인 의사의 소견을 접했다.

부모는 어떤 상황에서도 침착하려 애썼지만, 딸이 정상으로 자랄 수 없을까 봐 속이 타들어갔다. 가족에게 있어 혹독한 시간이었다. 확진이 나오기까지 시간은 더디게 흘렀고, 마침내 최종 진단이 나왔을 때 가족의 머릿속이 하얘졌다. 타냐는 문제가 없었다! 초기 진단은 단순한 오진이었고, 타냐는 단지 좀 약한 아이일 뿐이었다.

부모는 가슴을 쓸어내렸지만, 떨리는 가슴은 도무지 진정되지 않았다. 나약한 딸을 챙겨야 한다고 단단히 마음먹은 부모는 아이를 먹이기 시작했다. 살을 찌워야 튼튼해질 것이라 믿은 것.  

타냐는 그 시절을 회상하며 말했다. "고기랑 우유랑 온갖 빵 종류까지 - 살을 찌우기 위해 뭐든 먹었어요. 초등학교에 입학할 즈음엔 이미 꽤 건장했죠."

vk.com/tanya_rybakova

14살이 되던 해, 타냐의 몸무게는 104kg에 육박했고, 아이들의 놀림감이 됐다. "뚱보, 돼지, 고래내장, 젖소 - 매일 온갖 별명으로 불렸어요. 뒤에서 수군대기만 한 게 아니라 제 면전에 대고 말이죠." 타냐는 힘든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말했다.

매일같이 계속된 조롱과 멸시에 타냐는 자존감을 잃어버렸고, 잘하는 단 한 가지, 먹는 것에 집중하게 됐다. "놀림 받고 상처받은 마음을 군것질로 달랬어요. 그래 봤자 살만 더 찔 뿐 자신감은 돌아오지 않았죠. 악순환이 이어졌어요."

고립된 타냐는 꼭꼭 숨어들어 혼자만의 상상을 시작했다. 언젠가는 겉모습이 아닌 내면을 보고 사랑해줄 사람을 만날 날을 꿈꾸며, 그 날만을 손꼽아 기다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거울 속에 비친 모습을 보는 순간, 부정할 수 없는 현실과 맞닥뜨려야 했다. "제 자신을 사랑할 수도 없었어요. 제가 봐도 뚱뚱하고 보기 싫었으니까."

살을 빼기 위해 수도 없이 노력했지만, 전부 수포로 돌아갔다. 어떤 다이어트를 해도 효과는 잠시뿐, 요요 현상으로 체중은 더 늘었다. 운동하기에 타냐는 늘 피곤했고 몸이 마음대로 움직여주지 않았다. "90kg이 넘어가면요, 조깅하러 가는 것도 버거워요."

전형적인 비만 증세로 타냐의 낯빛은 생기를 잃었고, 머리카락과 손톱은 푸석해졌다. 새로운 다이어트를 시도할수록 우울해질 뿐이었다. 마침내 타냐는 지독하게 마음먹었다. 더는 이렇게는 살 수 없다고. 대학에 입학한 후, 타냐는 체중 감량을 위해 전혀 다른 방법을 쓰기로 했다. 

"저만의 식단을 쓰기로 했어요. 하루 활동량을 철저히 계산해서 그에 따라 필요한 만큼의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만을 먹는 거죠."

타냐는 다이어트와 영양에 대한 가능한 한 많은 정보를 긁어모았고, 운동량을 늘려갔다. 걸어갈 수 있는 거리라면 무조건 걸었다. 그 결과, 10달 만에 25kg 감량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건 시작에 불과했다.

"살진 암소"라고 타냐를 놀려대던 사람들은 그녀의 확 달라진 모습에 알아보지도 못한다고 한다.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했던 일을 보란 듯이 해낸 타냐!

4년간의 철저한 훈련을 통해, 타냐는 총 50kg 감량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감량이 컸던 만큼 축 늘어진 살을 제거하는 수술도 받아야 했다.

163cm에 52kg, 현재 타냐의 프로필이다. 타냐는 감량을 원하는 모든 이들을 격려하고 있다. "변화는 충분히 가능해요. 단순히 체중 감량만 말하는 게 아니라, 세상을 보는 시각을 바꾸고 자신을 바라보는 시각을 바꾸고, 남들을 대하는 태도를 바꾸는 걸 말해요. 살 빼는 것도, 태도를 바꾸기도 쉽진 않지만 할만한 가치가 있는 일이죠."

올해 29세의 타냐는 20만 명이 넘는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으며, 다이어터들이 조언이나 영양 정보를 구할 때마다 답을 달아주고 있다. 감량에 성공하지 못하고 매번 실패하는 사람들을 위해 타냐는 다음의 세 가지 팁을 제시한다:

1. 왜 살을 빼고 싶은지 생각할 것 

목표가 없다면 동기 부여가 어렵다. 그냥 살만 빼겠다는 것은 충분치 않고, 확실하고 구체적인 동기를 갖는 게 좋다: 건강 개선, 개인적인 바람, 자존감 회복 등.

2. 단기 매직 다이어트는 잊어라

아무리 귀가 솔깃해도 참을 것. 반짝 효과만 있을 뿐, 장기적으로 당신의 삶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균형 잡힌 식단과 건강한 생활방식만이 장기적인 도움을 준다.

3. 자신을 믿을 것

스스로 믿지 못하면 아무 소용이 없다. 이루고픈 목표가 정해져 있고 그걸 할 수 있다고 믿을 때, 비로소 모든 게 가능해진다.

마지막 문장이 유독 마음을 울린다. 할 수 있다고 믿을 때, 비로소 모든 게 가능해진다. 타냐는 위 세 가지 팁을 보란 듯이 입증해 낸 산증인이다! 그녀가 보여준 용기와 훈련, 그리고 무엇보다 강인한 의지에 찬사를 보낸다. 타냐의 전과 후 사진을 대조해 보면 그녀가 지금 얼마나 행복한지 알 수 있다.

동기 부여가 필요한 주위 분들에게 타냐의 이야기를 전해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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