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을 위해 뒷마당에 수영장을 만든 94세 할아버지

작년 4월, 미국 미네소타 주 모리스(Morris) 시에 사는 94세 키스(Keith Davison)는 사랑하는 아내 에비(Evy Davison)와 사별했다. 66년 동안 곁을 지켜주던 아내가 갑자기 사라지니 사무치는 외로움이 그를 덮쳤다.

YouTube / KARE 11

세 아이들은 벌써 다 자라 독립한 지 오래였다. 손자도 손녀도 없었다. 고요한 집안의 분위기로 인해 키스는 아내의 빈자리가 더 크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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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말 없이 참을 만큼 참았던 키스는 결단을 내렸다. 그는 당장 가까운 업체에 전화해 뒷마당을 파달라고 부탁했다. 그리고 거기에 물을 채워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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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 끝에 완성된 건 다름 아닌 '수영장'이었다! 가로 4.9m에 세로 9.8m인 이 수영장은 지난달에 이웃들에게 개방되었다. 조용하던 집안이 금세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가득 차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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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는 "울지 않는 날이 없습니다. 아내가 없는데 어떻게 웃을 수 있겠어요."라고 말했다. 그는 이제야 좀 웃을 수 있게 됐다. 아이들이 뛰노는 모습을 보며 박수를 치거나, 껄껄 소리를 내고 박장대소를 하기도 한다.

한 이웃은 "이제 아이들을 매일 데리고 올 것"이라며, "할아버지가 우리 동네 아이들 전체를 입양한 거나 다름없어요. 아이들은 할아버지의 손자, 손녀입니다."라고 말하며 할아버지에게 감사와 위로를 전했다.

키스의 사연은 아래 영상에서 더 자세하게 들어볼 수 있다. (영어)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뒷마당에 동네 수영장을 만든 키스. 이제 키스는 우는 날보다 웃는 날이 더 많다.

주변 사람들에게도 키스의 사연을 들려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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