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유머: 상사에게 ‘팩트폭행’한 부하 직원

점심시간 어느 회사의 식당, 한 직원이 상사 옆자리에 앉으려 했다. 상사는 곧장 짜증 난단 표정을 짓곤, 거들먹대며 말했다. “백조는 돼지와 친구가 될 수 없다네.”

부하 직원은 웃으며 답했다. “그럼 제가 다른 테이블로 날아가야겠군요.”

순간, 혈압이 솟구쳐 음식이 식도에 걸린 상사. 한참을 켁켁 거린 상사는 이번에는 그냥 넘어가지만, 태연한 얼굴로 망신을 준 부하 직원에게 반드시 복수하겠노라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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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튿날, 상사는 부하 직원을 자기 사무실로 호출한 뒤 말했다. “자네 직원 평가 날이네. 나와 평가 면접을 보게 될 거야. 면접이 끝난 뒤에 바로 평가 결과를 줄 거고. 내가 몇 가지 질문을 하면, 자네는 그냥 대답만 하면 되네. 알겠나?”

부하 직원은 잠자코 고개를 끄덕였다. 이어, 상사는 설문지에 적힌 필수 질문들을 물어보았고, 직원은 모든 질문에 막힘 없이 대답했다. 면접 마지막에, 상사는 설문지에 없는 질문을 건넸다.

“길을 걷다가 가방 2개를 발견했다고 상상해보게. 한 가방은 금으로 가득 차 있고, 한 가방은 지혜로 가득 차 있네. 어느 가방을 선택할 건가?”

“금이 든 가방이요.” 직원은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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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심하다는 듯, 상사는 직원에게 말했다. “이보게, 자네. 우리 회사의 철학을 잘 숙지하고는 있나? 나라면 당연히 지혜가 든 가방을 선택할 것이네. 단순히 물질적인 가치만 있는 금보단 낫지.”

직원은 어깨를 으쓱하더니 이렇게 말했다. “글쎄요, 보통 사람은 자신에게 없는 걸 고르니까요.”

끓어오르는 분노로 상사의 얼굴이 붉으락푸르락 변했다. 너무 화가 나서 당장 소리라도 지르고 싶은 심정이었다. 대신, 그는 면접 평가지 의견란에 “망할 놈”이라고 적은 뒤, 부하 직원 쪽으로 종이를 홱 던져버렸다.

직원은 평가지를 펼쳐들고 이렇게 말했다. “저기, 서명만 하시고 의견란은 비워두셨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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